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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헤브 Jul 30. 2024

24/7/30일 밤 10시 38번째 감사

내일 아침 글을 이 글로 대신합니다. 편안한 밤 편히 주무세요

발행 순서로 38번째 무지개 감사를 적는 이 밤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한 번쯤 하루를 정리하며 밤에 감사제목을 쓰고 싶었는데 오늘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어 더욱 감사합니다. 일수로는 37일째, 횟수로는 38번째 감사를 지금 적고 있습니다 내일 감사를 미리 적습니다


<저는 저만큼 살아갑니>


- 조금 모자란 제 자신이 보여도 있는 모습 그대로 격려해 주고 제 속도로 천천히 살아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시속 100km를 넘게 달려왔던 삶의 속도가 시속 30km로 급격히 느려졌지만 오히려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 언제나 주님 은혜로 살아왔지만, 근래 호흡하듯 주님과 더 깊고 오랜 대화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제게 주어진 삶의 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지난 삶에 감사합니다 모든 시간이 주님의 선물이었습니다


- 무엇보다 지금 제 길을 잘 가고 있다는 확신 가운데 하루하루를 느리게, 천천히, 호흡하듯 살아갈 수 있는 지금, 여기, 오늘의 삶에 특별히 감사합니다


- 저의 감사는 가장 먼저 주님을 향한 감사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입니다


- 언제나 모든 문제의 해결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 믿습니다


- 돌이켜 보니 제 삶에는 언제나 감사한 일이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힘든 일을 만나면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감사했고, 평온할 때는 쉬어 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때로 좋은 일이 찾아올 때면 하나님이 저를 특별히 격려해 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 하나님께 받은 많은 사랑을 아내와 아들에게 나눌 수 있는 일상이 주어져서 감사합니다


- 아내는 제게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저의 모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베스트 프랜드입니다 그 어떤 사람 보다 저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 아내와 교제하는 매일매일이 큰 감동이고 위로입니다


-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고 보낼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불안해야 할 상황이지만 주님이 계셔서 크게 불안하지 않습니다 잠시 잠깐 감정이 지나갈 때가 있지만 기도할 수 있는데 무엇을 걱정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더 먼저 찾아와 감사합니다


- 느리게 가더라도 내가 걸어가는 그 방향이 옳다는 확신이 있으면 사람은 얼마든지 자기 길을 즐겁게 걸을 수 있다는 걸 배우는 요즘이라 더욱 감사합니다


- 좋은 작가로 살기 위해서는 좋은 삶이 따라야 한다는 제 작은 신념을 가정 속에서 먼저 실천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제가 맺는 관계 속에서 그 신념을 계속 지켜 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 두 번, 40번 감사제목을 쓰고 나면 무지개 감사마치려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깨어 놀아달라 말하는 기쁨 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하려 합니다


- 재활을 하며 병원을 제 집 드나들듯 자주 다닌다는 것은 굉장한 체력과 의지력을 요구합니다


-  그간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아니었다면 저희 가족 구성원들은 모두 쉽게 무너졌을 것입니다 이 모든 시간 동안 저희 가정 모두의 마음과 삶을 건강하게 지켜 주신 하나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 지금까지 지내온 모든 삶의 순간이 주님 은혜였습니다


- 남편과 아빠를 너무너무 사랑해 준 두 사람 덕분에 힘든 시절을 잘 지나가고 있어 감사합니다


- 40일 감사 제목을 마무리 짓고 나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앞으로 때마다 제가 썼던 감사 제목으로 돌아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 하셨던 것처럼, 구체적인 감사제목을 개인적으로 계속 적어갈 것입니다


- 지난 40여 일 저의 감사 제목을 함께 읽어 주시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특별히 이 자리를 통해 라이테 작가님과 크리스탈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두 분이 계셨기에 대화 나누듯 38일 동안 감사제목을 더욱 기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이틀의 감사를 기쁜 마음으로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그럼 내일모레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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