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2025년 서른 가지 감사 제목을 모든 분들께 나눕니다.
1. 2025년 한 해 무사히 마치고 2026년 병오년 새해 벽두, 큰 기대 속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재활 병원 다니며 고생한 아내 멕시코 여행 보내는 결정 내리기까지 쉽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아내를 위해 올바른 결정 내릴 수 있어 무척 감사했습니다. 안전하게 다녀온 후 다시 기운 내 일상을 살아가는 아내 모습 볼 수 있음을 특별히 감사히 여깁니다.
3. 남미 대륙에 있는 멕시코라 특별했고, 보고 싶던 피라미드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기뻤고, 멕시코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기회가 너무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어려운 중에 아내 위해 우선순위를 바로 세울 수 있었던 것도 커다란 감사였습니다.
4. 남미 청년들과 앞으로 연락하며 지내고 싶다 말하는 아내 이야기 들으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아내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아내에게는 남편과 자녀 말고도 자신만의 공간과 사람들이 있어야 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어 더욱 감사했습니다.
5. 지난 15년 동안 함께 살면서 어땠어?라는 얼마 전 질문에, 아내가 "웃긴 남편과 함께 살 수 있어 좋았어."라고 웃으며 말해주어 특별히 감사했습니다.
6. 신년이 되고 일주일마다 도래하는 1/8일 결혼기념일이 얼마 남지 않아 무척 기대가 되고 감사합니다. 그간 인고의 시간을 보낸 아내에게 많은 선물을 해 줄 날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그렇게 될 줄 믿고 먼저 감사합니다.
7. 한 해 동안 아들 기쁨 이에게 매일 큰 절 받으며 참 감사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어쩌면 저를 키워나가는 작업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며, 어린 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그 아들을 낳아준 아내에게 감사를 고백합니다.
8. 기쁨이 매일 안아줄 수 있는 아빠로 살아갈 수 있어 너무도 감사합니다.
9. 손 편지 열심히 쓰는 아들 아빠로 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들도 작가가 되려는지 쓰는 걸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10. 아들에게 답장 쓰면서 아빠의 글솜씨가 발전해 나가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아들 덕분에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글 쓰는 법 역시 익히게 되니 감사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11. 장애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마음 아프고 힘든 일인데, 우울함 있는 가운데도 잘 버텨주고 잘 웃어주는 아들에게 참으로 고맙습니다.
12. 한 해 동안 많은 진료과를 다니며 치료받느라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견뎌준 아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치료 과정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을 하니 감사합니다.
13. 매년 참석하는 연말 금식 수련회에서 지난 연말도 기도하며 보낼 수 있어 무척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매년 참석했기에 이젠 루틴이 되어 버린 일정 속에서 마음과 몸을 비우고, 다시 새롭게 시작할 한 해를 준비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14. 연말에 제가 사랑하는 미국 인도 형, 이탈리아 사는 에콰도르 누님, 몽골 동생, 미국 교환학생 시절 만난 친구에게서 귀한 메시지와 함께 연하장 받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잊지 않고 저를 기억해 주는 귀한 사람들이 있어 너무나 큰 위로가 되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15. 한 해 동안 100권 넘는 책을 읽었습니다. 마음에 수북이 쌓여가는 지혜와 지식을 느끼며 크게 감사한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배워서 남주자는 마음 가짐으로 살아가는 일상이 있어 감사하고 올해 그것을 사용할 날들이 기대가 됩니다.
16. 새해를 맞이하여 가족들을 처가에 보내고, 집안 대청소 하면서 구석구석 먼지를 쓸어내고, 바닥을 닦고, 버릴 것을 정리하고, 비워내는 시간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합니다.
17. 몇 달 동안 초등학생 아이들을 만나며 아이들에게 무척 사랑받는 시간을 보낸 한 해였습니다. 지금은 헤어지지만 자신을 잊지 말아 달라며, 저를 잊지 않겠다 말해주는 어린 친구의 마지막 선물과 같은 말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편지와 그림, 좋은 문장을 아이들에게 선물 받아 너무도 감사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18. 스무 명 넘는 브런치 작가님을 직접 만나면서 한 분 한 분 소중한 분의 목소리를 직접 귀로 듣고, 가슴에 담을 수 있는 한 해를 보내 행복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작가님들과 나눈 대화 시간은 그 자체로 제게 커다란 배움과 추억이 되었습니다.
19. 서울 시내 곳곳에서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고, 우리나라를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한 해를 보낼 수 있어 특별히 감사합니다.
20. 통역 봉사를 종종 하면서,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을 만나고, 시간과 에너지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21. 학부 때 가르치셨던 교수님을 졸업 후 15년이 넘은 후에 다시 만나, 한 해 동안 자주 뵙고, 깊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허락받아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어른다움이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저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22. 사랑하는 친구가 비록 암수술을 했지만, 수술 이후 몸 관리를 열심히 하면서 회복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자주 통화하고 만날 수 있는 거리에 그가 살고 있음을 기억하며 그의 이름을 여전히 부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3. 소중한 다른 친구에게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를 위해 가장 귀한 것을 아낌없이 나눠준 그 고마운 친구에게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어려운 중에 그를 통해 커다란 격려와 위로를 받았습니다.
24. 지난 2년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잘 버티어 준 모든 가족에게 감사합니다. 특별히 외할머니 사랑에 감사합니다.
25. 이미 지나간 1/1~1/4일을 너무 잘 사용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감사합니다.
26. 경영 컨설팅을 통해 새로 만나게 될 미래 의뢰인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컨설턴트로, 강연가로, 레크레이션 강사, 작가로 살아갈 날들을 기대합니다.
27. 작년에 출간에 실패했지만, 올해 다시 도전할 생각에 감사합니다. 가장 좋은 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세상에 내놓을 제 삶의 이야기를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그간 좋은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잘 살아왔으니 이다음에 나올 글은 더 좋은 글이 될 거란 믿음이 있습니다.
28.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생각이 들 만큼 충만한 25년 한 해를 살았습니다.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아내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29. 저희 가정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쁨 이가 청소년기에 진입하면서 때때로 마음이 우울한 가운데서도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 기쁨이 정말 잘 웃고, 얼마나 사랑이 많은 아이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30. 제 마음이 아픈 만큼, 아이를 그만큼 사랑하고 있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햇살처럼 맑은 미소를 품고 살아가는 기쁨이를 언젠가는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올 줄 믿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앞으로도 어려움을 딛고 잘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올 한 해도 기쁨이가 성장하는 모습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