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을 위한 첫행보
욕심을 버리라고 합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러면 행복에 가까워진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은 살아보니 별거 아니다 너무 많이 얻으려고 하지 않으면 살만하더라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만나온 많은 사람들이 텔레비전이나 서점의 책들이나 심지어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에까지 내려놓으면 욕심과 욕구의 기대를 내려놓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더 집중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현재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봅니다 여행은 사치니 간접 경험을 더 많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중국의 한 고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의 삶은 열악합니다 물론 나는 어떤 평가를 할 자격은 없습니다 다만 엄청난 고도 그리고 추위 편의시설의 부족 등등 내가 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들의 환경은 열악합니다 다시 말해 나는 매우 훌륭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겸 출연자로 나오는 중국어과 교수님이 한 가정에 초대되어 저녁 식사를 함께합니다 가진 것은 없지만 정성을 가득 넣어 채소 볶음과 고기 요리를 내어옵니다 조도가 어두운 등 아래 원탁의 식탁에 모두 모여 저녁을 먹습니다 다들 웃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웃음입니다 교수님이 떠나기 전 그들에게 묻습니다 행복하냐고 그러자 그들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그들의 행복한 광경에 나는 이상하게도 그 어떤 감흥도 느끼지 못합니다 마치 행복이란 단어의 정의가 달라 서로 다른 단어를 이야기한 것 같이 말이죠 아닙니다 다르단 표현이 어울리지 않네요 행복이란 단어가 마치 두 동강이로 잘라진 것 같습니다 그들이 느끼는 행복은 내가 느껴온 혹은 느끼는 혹은 느낄 행복과는 다른 감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게 대답할 수 있다면 그 감정은 행복이 아닌 무언가 다른 감정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러자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라고 알려진 부탄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그리고 휴대폰을 손에 집어 전 세계 행복지수를 검색해 봅니다 부탄은 2016년 84위 2018년 97위 2019년 95위 그 이후는 100위권 밖으로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UN에서 측정하는 행복지수에는 국내총생산량 GDP도 포함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행복지수 탑10에는 북유럽국가들이 최근으로 올 수록 더 많이 포함됩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을 항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세대를 기준으로 비교해 본다면 60대 이상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미래 안정성만 높을 뿐 그들의 행복지수는 낮았습니다 부조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경제성장에 따른 경제적 안정감을 느끼면서 욕심을 버려라와 같은 노자와 같은 도인이 된 듯 나에게 조언해 주었던 그들의 얼굴이 말이 다 거짓말로 느껴집니다 그들 또한 나와 같이 행복해지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늪에 갇힌 오리였습니다 그러면서 감히 고약하게 그 자신은 행복해졌다고 짐짓 우월감을 느끼며 나에게 고상한 말투로 행복해지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내 나이가 되면 진리에 더 가까워지는 법이란다와 같은 말투로 말이죠 저는 깜빡하고 속아 넘어갈 뻔했습니다 어쩐지 뒤가 쌔했더랬습니다 가식이란 가면을 써버린 그들에게 나는 속을 뻔했습니다 다시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 집중하려고 하자 이미 프로그램이 끝났습니다 맥주 한 캔을 집어서 텔레비전 앞 소파에 앉자 명의가 이어서 나옵니다 오늘은 치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몇몇 어르신과 젊은 환자가 나오고 오늘의 전문가 선생님인 명의가 등장합니다 선생님은 인간의 뇌에서 가장 나중에 진화한 전전두엽 피질의 노화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전전두엽의 회백질이 축소하면서 치매의 한 유형인 알츠하이머를 발병한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랑우탄이나 인간과 가장 유사한 유인원들이 치매에 걸리지 않는 이유가 전전두엽이 그들은 발달하지 않아 치매에 걸릴 부분 자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아직은 신빙성 높은 가설이지만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선생님은 추가적으로 욕구가 떨어지고 익숙한 것만 찾고 감정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전전두엽의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에 새로운 자극을 계속 뇌에 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안 하는 게 낫겠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해보라고 즉 욕구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갑자기 유레카와 같은 순간이 나에게 찾아왔습니다 머리가 번쩍이며 빤짝거리는 그런 느낌말입니다 나는 내가 들어온 거짓말들의 원인을 알아내었습니다 도인처럼 나에게 말하던 사람들은 이미 전전두엽이 퇴화되어 나와 동일한 욕구 레벨을 유지할 수 없었던 겁니다 그리고 그들도 나와 같은 나이였을 때는 욕구 레벨이 높았을 겁니다 그들도 낮춘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뇌의 노화에 따라 낮아진 것뿐이죠 그러면서 나에게 욕구를 낮추라 말라 주어진 것에 만족해라 이야기하다니 감언이설입니다 실제로 자신도 행복이 무엇인지 행복하다고 느끼지도 못하면서 뇌의 노화에 따라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자아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닌 몸의 변화에 적응하며 달라진 것들을 마치 자아가 그렇게 생각한 것처럼 포장하고 있었습니다 풉 푸하하하하 먹던 맥주가 콧구멍으로 나올 뻔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없음을 느꼈습니다 잘못하다가 두 눈 크게 뜬 상태에서 코가 배여도 모를 뻔했습니다 욕심 없이 욕구 없이 그렇게 애늙은이처럼 스스로가 뇌를 퇴화시키며 살 뻔했습니다 욕심을 버리라고 합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라고 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나도 버릴 줄 압니다 하지만 그 욕심이 욕구가 나를 앞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이 나이는 그 원동력으로 돌진하는 내가 행복을 느낄 새도 없이 불도저처럼 밀고 나아가는 내가 나임을 알았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나에게 가스라이팅처럼 이야기해도 나는 이제 그런 거짓부렁이에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나는 거꾸로 청개구리처럼 옛날 옛적 DJ DOC처럼 할 예정입니다 더 이상의 대중적 가스라이팅에 지지 않겠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지금 내가 갈망하는 열망하는 것을 가지려고 노력할 겁니다 아래가 아닌 위를 볼 겁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려고 가쁜 숨을 내쉴 겁니다 나는 지금 그럴 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