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
꽃집에서 판매하는 절화는
개인적으론 취향은 아니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꽃이 프리지아 입니다.
오래된 유행가에서
'프리지아 꽃향기를 내게 안겨줄
그런 연인이 있었으면'하는 대목이 있지요.
어린시절 프리지아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 어감이 예뻐서 한동안 흥얼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프리지아는 유독 향이 좋은 꽃입니다.
상큼하면서도 부드럽고
가벼운 듯 하면서도 강하죠.
이 그림은 그렸던 그림중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림 중 하나입니다.
스케치 부터 마음에 들지 않더니
채색하는 동안에도 색 선정을 힘들게 했고
어려워 하며 마무리 지었음에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공개할까 말까,고심끝에 공개하게 된 것은
언젠가 다시 그려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때엔 좀 더 프리지아에 가까운
느낌이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걱정하고 고심하지 말고.
프리지아의 꽃말처럼 '천진난만'하게
그려졌으면 하고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