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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그림 Jan 04. 2024

엎질러진 물

가볍게 털고 가는 법

눈 감으면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데 가끔은 예전 안 좋았던 일들이 떠오르더라고요. 돌이키고 싶은 후회대신 툴툴 털어버려도 될 일인데 생각 깊은 곳에 새겨져 버린 것 같더라고요.

눈 감고 자려는데 갑자기 옛날 일들이 떠오르면서

"그때 왜 그랬을까, 내가 그렇게 안 했으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내가 더 잘했더라면.."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맴돌 때가 있어요.


지나간 일을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걸 알고 있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눈덩이처럼 커져서 잠을 설쳤던 적이 있었어요.


이미 일어났던 안 좋은 일들을 가볍게 지나치거나 잊어버리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렇게 해보는 거 어떨까요? 예전 안 좋았던 일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에요. "돌이킬 수 없는 일다, 이미 벌어진 일이다, 내 손을 떠난 일이다" 생각하고 인정 버리세요.


살면서 후회할 들은 당연히 있는 거고 앞으로도 계속 생겨 날 테니 어렵더라도 가볍게 털어버리세요. 털어내고 또 생각나면 다시 털어내서 가볍게 만든 다음 툭툭 털어 버리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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