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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JW Feb 28. 2022

Laws of UX

코드스테이츠 PMB 8기

Laws of UX (UX의 10가지 심리학)


사용자의 마음을 읽는 인간 중심 제품과 서비스 디자인
-Jon Yablonski



NETFLIX


존 야블론스키는 미국 디트로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이자 작가, 티지털 크리에이터다. 그의 저서인 'UX/UI의 10가지 심리학 법칙'은 비교적 심플한 심리학적 접근으로 발견한 UX/UI의 핵심 원칙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가 소개한 UX의 10가지 심리학 법칙을 바탕으로 NETFLIX의 UX를 분석해보려고 한다.


(좌)NETFLIX / (우)WATCHA


제이콥의 법칙은 사용자는 여러 서비스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이 현재 머물고 있는 서비스가 이미 알고 있는 다른 서비스들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길 원한다는 심리학 원칙이다.


보통의 e커머스 서비스들은 대부분 유사한 형태의 UX를 고수한다.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NETFLIX와 WATCHA 역시 브랜드 로고를 보여주는 첫 화면에서 프로필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으로 전환되는 형태로 변화하며 유사성을 띈다.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는 것보다 이미 알고 있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동작하고 싶어한다는 심리적 관점이 고려된 것으로 생각되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친숙한 느낌을 가지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피츠의 법칙은 원래 미국 심리학자 폴 피츠가 터치 대상까지 움직이는 거리와 너비를 함수를 통해 예측한 수학 모델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목표물의 크기가 작을수록 목표에 도달하는 데 속도와 정확도가 떨어지고, 목표물이 너무 크면 비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된다.


MIT 터치 랩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손가락 지문 면 평균 면적은 10~14mm이고 손끝 면적이 8-10mm이라고 한다. 터치 대상인 프로필 버튼은 15mm 정도로 사용자가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크며, 한손 조작이 가능한 위치에 배치되어 있다. 사용자가 최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이고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로 설계된 것 같다.



NETFLIX WEP


힉의 법칙은 의사결정에 걸리는 시간은 선택지의 개수와 복잡성과 비례해 늘어난다는 심리학 법칙이다. 우리의 뇌는 너무 복잡하고 많은 데이터가 입력될 때 인지 부하에 시달릴 수 있다.


NETFLIX는 한국 드라마, 지금 뜨는 콘텐츠 등 추천 콘텐츠를 카테고라이징해서 보여주고 있다. 또 오늘 한국의 TOP 10 콘텐츠의 경우에는 썸네일에 숫자를 크게 강조해서 컨텐츠의 핵심 메시지를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어, 사용자는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밀러의 법칙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머릿속에 기억할 수 있는 개체의 수는 7개(±2) 정도라는 의미다. 사람들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수는 약 7개라는 것이고, 다양한 아이템들이 영역별로 구분되어 있을 때 단기 기억 능력이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된다고 한다.


NETFLIX는 비슷한 콘텐츠는 카테고리로 영역을 구분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너무 많은 선택지는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 단계까지 가기 데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카테고리당 6개의 우선적으로 노출해 콘텐츠 선택에 대한 사용자의 부담감을 줄여주고 있다.



NETFLIX APP


본 레스토프 효과는 비슷한 객체들이 여럿 존재할 때 그중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하나의 객체만 기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미적 대비를 통해 사용자 반응을 끌어내고 특정 기능이나 동작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NETFLIX의 미리보기 화면에서 재생 버튼을 하얀색으로 설정해 주변과 대비되도록 강조하면서 사용자의 시선을 집중시켜 재생 버튼을 활성시킬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처럼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설계는 사용자들이 필요 정보나 핵심 동작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NETFLIX Loading


도허티 임계는 서비스와 사용자가 서로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속도(0.4초 이하)로 인터랙션하면 생산성은 급격히 높아진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서 사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주의가 분산되지 않도록 피드백을 0.4초 이내에 재공하는 것이 기준이 될 수 있다.


만약 실제 대기 시간이 0.6초라고 가정한다면, 그 시간이 0.4초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체감 성능을 높여야 한다. 이때 애니메이션이나 스켈레톤 UI, 블러 업 등을 통해 사용자의 시선을 뺏는 것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때 사용자는 조금이라도 지루함을 덜 수 있고 이탈을 재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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