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명현 Sep 02. 2015

9/1 night run

Ecully 생활 7일 차

프랑스에 와서 꼭 빼먹지 않으려는 것 중 하나가 운동이다. 매일 저녁 때 꼭 한 시간씩 뛰고 있다. 그저께까지는 8시  반쯤 나가서 뛰었는데 9시면 해가 다 져버리는 바람에 돌아오는 길이 굉장히 캄캄했다. 그래서 어제는  8시쯤 뛰기 시작해서 돌아오니 9시가 다 되었다.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신기한 게 있으면 둘러보느라 시간이 꽤나 지체되었지만 항상 동네를 뛰는 건 재미있더라.


출발하는데 하늘이 예뻐서 한 컷.  보통 해지는 시간이 8시쯤인데, 이때는 항상 방에 있어서 이 장면을 처음 봤다.

까르푸는 정말 좋다. 와서 거의 매일 갔는데, 항상 옆문으로 들어가서 이렇게 앞에서 본건 처음이다. 하늘도 예쁘고, 까르푸 글자도 예쁘고. 매장도 훌륭하다. 맥도널드와 피자가게, H&M, Zara, Orange 등등 별게 다 있다. 여기 올 때 옷이랑 잡다한 액세서리들을 많이 달고 왔는데, 정말 후회했다.. 여기 다 있어.. 심지어 저렴하게..

여긴 동네 피트니스 센터인데 곧 등록할 것 같다. 학교에는 체육관에 텅 빈 필드만 있을 뿐 운동 보조기구들이 전혀 없다. 여긴 1 세션(50분 / 오전 7~9시 사이)에 2유로, 1달에 29유로로 가격이 생각보다 괜찮다. 수업 스케줄 확인하고 등록할 것 같다.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가 이 조그만 도시에도 있다. 옆에 보이는 오시스웤은 꼭 가보고 싶다. (여기 오니까 스시가 너무 먹고 싶다..) 스시부페인데 평일 낮 점심은 12유로부터 주말 저녁 20 유료까지 감당할만한 가격대인 것 같다. 그 옆은 구글맵 상 중식당인 것 같은데 건너가지 않아 확인은 못했다.

여긴 하늘이 참 넓다. 건물도 다 낮고 주변이 풀밭이라 참 좋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