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HN SIHYO Aug 23. 2016

거리감

업무에 지원을 하는데 

커뮤니케이션과 친화력이 중요하다는 곳이 많습니다.


생각해보니 인사분야로 지원했던 적이 있는데 

실수를 한 기분이 드는 거예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친화력이 좋아서 인사담당으로 적합하다고 말했었는데

실제

회사를 다니며 간접적으로 지켜보고

사업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채용에 관여했었고

영화 머니볼을 보면서 경험해보니


인사담당은 당연히 사람을 좋아하고 친화력이 좋아야겠지만 

음...

영업담당이 조금 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재에 대해서 누구보다 민감한 정보에 노출이 많이 되기 때문에

입이 많이 무겁고 성격도 누구보다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분 한 분 알아가고 아는 것이 당연히 중요하지만!

머니볼에서 단장으로 나오는 빌리(브래드 피트)가 선수단과 거리를 두는 이유,

통계 마스터인 피터(조나 힐)가 트레이드가 결정된 선수에게 짧게 트레이드 내용을 말하고 바로 방을 나오는 이유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인사담당자의 역할은 인재들에게서 그들이 갖고 있는 중요한 능력을 찾아내고 지금까지 해 온 것들 함께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분석하고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하니까요.


그래서 인사담당은 거리감을 두고 대하는 자세도 필요한 것 같아요.


면접 보고 나서 깊게 생각해봤어요.


23.08.2016

keyword
작가의 이전글 내일을 위한 시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