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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Oct 15. 2016

마무리 커쇼

진정한 프로 정신

KBO프로야구가 가을야구를 하고 있듯

미국 메이저리그도 가을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우리에게 선발투수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2016년 시즌, 평균 자책점 ERA가 1.69일 정도로 점수는 적게 내주고 LA 다저스에서 승리를 안겨준 선수죠.


이번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커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같은 1988년에 태어났고, 커쇼의 모습을 보며 항상 존경심을 갖고 더 분발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한 선수인데 이번에 정말 감동까지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선발투수로 활동하는 커쇼가

디비전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기 때문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wbaseball/vod/index.nhn?uCategory=wbaseball&id=245008&category=mlb

그리고 커쇼는 승리를 만들어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wbaseball/vod/index.nhn?category=mlb&listType=game&date=20161014&gameId=&teamCode=&playerId=&keyword=&id=245067&page=1

메이저리그에서 손꼽을 정도로 포스트시즌에 등판한 선발투수가 이틀 만에 마지막 게임에서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4대 1로 이기고 있다가 4대 3으로 점수를 쫓기게 되고 선발투수는 교체가 되고 중간 투수도 교체가 되고 아웃카운트 2개 남았을 때 커쇼가 올라와 마법을 부렸죠.


얼마나 대단한 투수인지 알게 했고

이틀 전에 110개의 공을 던지고 멘틀도 무너졌을 것이고 체력도 바닥이었을 텐데 커쇼는 팀을 위해 무리한 것일 수 있지만 마지막 투수로 나와 아웃 2개를 잡아냈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소름이 돋았는데

보통 선발투수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는 것은 The show라는 메이저리그 게임을 할 때만 하는 것인데 실제로 나온 것 때문에 그랬나 봐요.

꾸준히 자기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진다면 월드시리즈에 올라갈 수 없고 LA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커쇼는 스스로 자신이 왜 위대한 선수라고 불릴 수밖에 없는지 실력과 결과로 보여줍니다.


이번 디비전 시리즈는 커쇼로 시작해서 한 번 더 커쇼를 거치고 마지막에 커쇼로 끝난 시리즈였어요.

커쇼가 아웃을 확인하고 두 팔을 하늘 높이 올려서 해냈다는 것을 표현했고 다저스 팀 모두 축하하는데 저도 좋더라고요.



시카고에서 LA 다저스 그리고 커쇼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류현진 선수가 못 나오고 있어서 너무 아쉽네요.


15.1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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