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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an 30. 2016

공간에 대한 기억

다시 가본  그곳

오랜만에 추억이 많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1997년 영화관

2016년 미술관

사라진 흔적

남아있는 것이 만들어 내는 그 공간에 대한 기억이 납니다.


제주와 인연이 깊어서 초등학생 때부터 여름방학에는 제주에서 살았는데

정말 많은 곳이 변했지만

남아있는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라리오 뮤지엄은 익숙한 공간을 재해석해서 미술관을 합니다.

그래서 공간에 대한 기억이 다시 납니다.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씨네마.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 시네마. 

치킨을 먹을 수 있던 어린 시절, 친구와 친구 어머니와 같이 손잡고 KFC 가서 치킨을 먹고 

올라가서 영화를 보고 그랬는데

이제 이 공간에는 우리가 보기 힘든 작품들이 가득한 미술관이 되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영화관이 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공간.

재해석.

그리고 기억.

희미한 그 기억을 다시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퍼즐을 맞추고 이야기를 더 이어갑니다.


추억이 담긴 그 공간. 


아라리오 뮤지엄에서 바라본 바다.

1997년과

지금 2016년.


Do you have a dream?

이 질문 많이 듣습니다.

꿈이 있냐고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요.


이 꿈은  계속되겠죠.


네.

I have a dream.



세상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고요.

어릴 때부터 저는 금융상품을 만드는 퀀트가 되고 싶었고요.

지금은 Business Developer인데, 깊숙한  마음속에서는 계속 퀀트가 되고 싶어 합니다.

데이터 분석하고 문제를 찾고 해결하고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죠.

장래희망이  변함없는 것도 참 대단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어릴 때, 아님 지금

너무 편하고 익숙한 공간을 다시 들렸을 때 어떤 느낌이 들까요?

그때도 같을지 궁금하네요.


유치원 다닐 때는 철도 기관사, 파일럿, 경비원이 되고 싶었는데


30.01.2016.

벌써 2016년의 1월도 하루 남았네요.


Have a good weekend.


오늘 아침은 Lang Lang의 모차르트를 들으며 시작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MWmvIT9ktw

Lang Lang - Mozart Piano Concerto No. 17, Part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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