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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Dec 31. 2016

2016년을 마무리하는 곡

열정적인 기타 선율

2016년도 이제 마지막입니다.

2016년 잘 보내셨나요?


저는 생각보다 버라이어티하게 보냈습니다.

사업을 정리했고

데이터 컨설팅 회사에서 인턴을 했고

여름에 취준생이 되었다가

오디오 회사에 들어와 마케팅을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입니다.

빠르게 흘렀고 오래 기억될 일들이 많았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2016년에 찍은 사진들을 보는데 잘 보낸 것 같더라고요.


2016년 사진을 보면서 들었던 곡. '로드리고 이 가브리엘라(Rodrigo Y Gabriela)'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사운드 트랙에도 참여를 했고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3에도 참가한 팀이죠.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독창적인 연주는 로드리고 이 가브리엘라에 더 빠지게합니다.


생각한 것 그 이상을 느끼게 하는 한방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음악을 합니다.


Rodrigo y Gabriela - 'Tamacun' 

오늘 처음부터 들었던 곡입니다.

기타줄을 튕기는 손에 빨려들어갑니다.


나도 모르게 경쾌해지면서 집중하고 몸을 흔들고 있죠.

https://www.youtube.com/watch?v=l-qgum7hFXk


로드리고 이 가브리엘라는 멕시코에서 활동하다가 아일랜드로 넘어가서 데미안 라이스, 쌀아저씨의 오프닝 밴드로 참여하면서 데미안라이스 공연이 기대되게 만들어준 2인조 어쿠스틱 밴드입니다.


데미안 라이스 투어에 같이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인상을 남기게 되죠.


둘이 연주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가브리엘라는 격정적이고 바쁜데, 로드리고가 느긋하다는 생각을 들어요. 

플라멩고와 룸바를 하는 둘인데 강렬하고 퍼커시브 주법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봅니다. 

가브리엘라가 밑그림을 그리면 로드리고는 색을 입히면서 음악에 모양을 주고 색을 입히죠. 


Tamacun 어떠셨나요?



Rodrigo y Gabriela - Diablo Rojo

Diablo Rojo도 로드리고 이 가브리엘라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속도에 빠져드는 내가 보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PT9hvyDvKHA


우리나라에 조금씩 알려지게 된 곡은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 Hans Jimmer와 참여한 The pirate that should not be입니다.


Hans Zimmer and Rodrigo y Gabriela 'The Pirate That Should Not Be'

https://www.youtube.com/watch?v=2F4RmDUCo5I


12월 31일에는 캐리비안의 해적 1편부터 4편까지 보다가 잠들어야겠어요.



Rodrigo y Gabriela- Santo Domingo

다음 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xi0FbSu7UU



로드리고 이 가브리엘라 보니까 기타 치다가 안치고 있는 제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둘이 존경스럽게 되었어요.

진짜 기타 기똥차게 치네요.


마지막

Rodrigo y Gabriela- Triveni


https://www.youtube.com/watch?v=F0JFzfGeuy0


올해는 재즈 기타 공연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내년 2017년에는 이 둘의 공연도 보고 싶어졌어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 블라인드 티켓팅에 성공했어야 했는데 ㅠㅠ


2016년 마지막 날에는 로드리고 이 가브리엘라를 들으면서 와인 마시면서 시간 보내면 좋겠습니다.


매년 연하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브런치 구독자님께도 보내 드리려고 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이름, 주소만 입력해주시면 2017년 연하장 보내드립니다.


https://iamahnsihyo.typeform.com/to/G1jvRj



30.1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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