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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an 10. 2017

달러당 7위안은 막아보자

중국 위안이 심상치않습니다.

달러당 7위안선을 사수하기 위해서 계속 절상되고 있습니다.


1월 4일, 분명 달러당 6.95위안 수준에서 끝났는데

5일, 6.86위안으로 고지했습니다.


더이상 위안화의 가치 하락을 보고 있지 않겠다는 중국당국의 메시지가 보입니다.

달러 가치 악화로 위안 가치가 잠깐 반등했거든요.


4일에도 이야기했지만 트럼프가 재정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하면서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달러 가치 상승과 위안 가치 하락을 예상하게 했고, 중국 자본이 외국으로 쫙 빠지게 만들었죠.


빠져나가는 돈 막겠다고 중국 정부에서 환전 감독을 하고 송금 한도도 조절하면서 비상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고시환율을 크게 내리면서 자본 이탈 막고 환율도 지키겠다고 하는 말 같습니다.

예전에 1달러당 7달러, 8달러였던 적도 있었는데...


홍콩과 같은 중국 역외 시장의 환율은 통제가 느슨하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쉽게 볼 수 있는 환율이 바로 세븐일레븐과 같은 홍콩에 있는 편의점에서 환전할 때입니다. 1 홍콩달러에 1 중국 위안을 주고 있는데요.

지금은 더 바뀌었을 것 같아요.


역외 위안 가치는 왜 급등할까요?

위안화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걱정과 달러 약세가 겹치면서 급등하는 것 같아요.

달러 수요도 많이 줄어들었는데, 중국이 자본 통제를 하겠다고 규제를 만들어내고, 시장에 있는 위안화를 끌어 모으면 당연히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잖아요.


이번 달, 중국 인민은행의 고시환율이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중국의 외환 보유액이 3조 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위안 가치를 더 떨어뜨릴 것 같은데요.


이번 여름, 부모님과 계림에 여행가기로 했는데 기다렸다가 환전해야겠죠?


12일에 발표될 중국 외환 보유고가 궁금해집니다.


06.0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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