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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an 11. 2017

세바스찬이 구두에 집착하는 이유?

다시 본 라라랜드

영화 보면

3달 안에 여러 번 보고 있습니다.


라라랜드 역시 그렇습니다.


처음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기에

다시 보고

꾸욱 참고 다 보고 나서 느끼는 찝찝함


친구들은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영화 보면서 재미있는 부분은 어이없어서 웃었던 장면 3~4개.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고

재즈를 좋아하고

뮤지컬을 좋아해서

장면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영화를 여러번 봐서

놓쳐버린 부분을 찾고 채우고

또렷하지 않은 부분을 채우기를 반복하면서

이번 주말 라라랜드를 다시 봤습니다.


역시,

겨울에서 봄이오고

봄에서 여름이 오고

여름가고 가을이 오고

시간이 많이 흘러 다시 겨울이 왔을 때


세바스찬은 재즈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재즈가 새로운 음악이 더해져 만들어지는 음악이듯, 참신한 방법으로 재즈를 경험했다가 재즈바를 오픈합니다.

미아는 학교도 그만두고 오디션을 엄청 보고 또 어릴 적 했던 극을 만들어 일인극도 하고 그 것이 기회가 되어 유명한 배우가 되죠.



세바스찬의 신발 주의 깊게 보셨나요?

처음에는 놓쳤는데

두번째 봤을 때 세바스찬의 신발만 보여서

이 영화 한 번 더 보게 되었거든요.


라라랜드 두 번 더 봐야겠습니다.


세바스찬의 신발은 어떤 의미일까?

한 번 결심한 것을 이루겠다는 의지?

재즈를 향한 열정?

음악을 향한 마음?

왜 미아의 신발은 계속 바뀌는데 세바스찬의 신발은 탭댄스 구두가 많이 나왔을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세바스찬은 준비된 사람이다."

언제가 되었든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 의지가 담긴 코디 같았어요.

언제가 되었든 탭댄스를 할 수 있었으니까요.


또 영화에서도 바에서 피아노를 연주했고,

파티장에서도 키보드를 연주했고

존 레전드와 함께 공연할 때도 피아노, 키보드를 연주했고

세바스찬이 바를 오픈해서도 피아노를 연주하는데

바뀌지 않는 것, 바로 신발.


그리고 내게 주는 메시지.

"준비된 사람이 되어라."


멘트도 미리 준비해서 바로 튀어나오게

마케팅도 미리 준비해서 바로 튀어나오게 만드는 것이 제 2017년 목표거든요.


Be ambitious!


09.0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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