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갑자기 잊고 있었던 곡이 생각이 났습니다.
Somewhere only we know
Keane은 생각났는데
여성 목소리의 주인공이 조금 늦게 났습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
Lily Allen, 릴리 알렌입니다.
2006년 영국에서 데뷔한 릴리 알렌
데뷔 앨범인 "Alright, Still'은
Smile부터 LDN, Knock 'Em Out, Littlest Things와 같은 곡이 수록되었고 2007년, 계속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에는 두 번째 정규앨범인 "It's not me, It's you"를 발매했는데요.
이 앨범에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곡인 Fxxx You가 수록되었고요.
The fear, Back to the start와 같은 곡들이 돌풍을 일으킵니다. 영국의 음악사이트인 Last.fm 스트리밍 차트 3위를 기록하고 영국 음악 역사상 4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디지털 앨범과 다양한 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그러 가다가 갑자기 가수 활동 중단 선언을 하고 소니 뮤직의 지원을 받아 프로듀싱을 시작하죠.
이후 컬래버레이션과 피처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하죠.
릴리 알렌의 대표적인 곡입니다.
Lily Allen - Somewhere Only We Know
https://www.youtube.com/watch?v=mer6X7nOY_o
Keane이 부른 Somewhere only we know도 유명하지만 Lily가 부른 곡도 좋죠.
너무 사랑스러운 목소리에 따뜻한 곡인데요. 언제나 어릴 줄 알았던 릴리 알렌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는 곡입니다.
I walked across an empty land
I knew the pathway
like the back of my hand
I felt the earth beneath my feet
Sat by the river and
it made me complete
Oh simple thing
where have you gone
I'm getting tired and
I need someone to rely on
Lily Allen - LDN
https://www.youtube.com/watch?v=wmYT79tPvLg
21살, 어린 나이에 데뷔한 릴리 알렌이 런던의 다양한 일상을 담은 곡인 LDN입니다.
첫 앨범인 Alright, Still을 듣다 보면
감각 있는 싱어 송 라이터고 독특한 시각이 앨범에 가득 담겨 있어 당시 지금까지 들은 적 없는 신선하고 매력적인 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또 눈길을 끄는 것이 있는데, 샘플링 능력입니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모았지만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의 공통점인 보컬이 제대로 되어있기 때문에 들을 때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Riding through the city on my bike all day
Cause the filth took away my licence
It doesn't get me down and I feel ok
Cause the sights that I'm seeing are priceless
Everything seems to look as it should
But I wonder what goes on behind doors
A fella looking dapper,
but he's sittin with a slapper
Then I see it's a pimp and his crack whore
You might laugh you might frown
Walkin' round London town
Lily Allen - Littlest Things
https://www.youtube.com/watch?v=gw9wE1nutc4
우리에게 익숙한 곡
Littlest Things입니다.
밤에 혼자 듣고 있으면 감성이 제대로 전달되면서 마음을 자극하는데요.
몽환적인 느낌에 피아노 반주 그리고 릴리 알렌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없던 감정도 만들어냅니다.
Sometimes I find myself
sittin' back and reminiscing
Especially when I have to watch
other people kissin'
And I remember when you started
callin' me your miss's
All the play fightin', all the flirtatious disses
I'd tell you sad stories about my childhood
I dont why I trusted you but I knew that I could
We'd spend the whole weekend
lying in our own dirt
I was just so happy
in your boxes and your t-shirt
Lily Allen - Smile
https://www.youtube.com/watch?v=0WxDrVUrSvI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Smile입니다.
릴리 알렌 부모님의 레코드 컬렉션으로 음악을 접하기 시작한 릴리 알렌
레게도 있고 스카도 들어있고 펑크도 담겼는데 팝도 섞여서 장르 경계 없이 빨아들인 다양한 음악은 릴리가 곡을 작곡하고 작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 Smile을 만들어서 지금은 사라진 My space에 올렸는데 반응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At first when I see you cry
yeah it makes me smile
yeah it makes me smile
At worst I feel bad for awhile
but then I just smile
I go ahead and smile
At first when I see you cry
yeah it makes me smile
yeah it makes me smile
At worst I feel bad for a while
but then I just smile
I go ahead and smile
Lily Allen - The Fear
https://www.youtube.com/watch?v=q-wGMlSuX_c
유명해진 릴리의 곡은 이제 거침없이 나옵니다.
두 번째 앨범인 It’s Not Me, It’s You에 수록된 곡들만 봐도 그렇습니다.
돈도 갖고 유명하고 명예도 다 챙긴 셀러브리티를 담아낸 The Fear.
리듬만 들으면 나도 모르게 리듬을 타고 있고 곡이 달콤하다고 느껴지는 환상이 생기죠.
I want to be rich
and I want lots of money
I don't care about clever
I don't care about funny
I want loads of clothes
and fuckcloads of diamonds
I heard people die
while are trying to find them
I'll take my clothes off
and it will be shameless
'Cuz everyone knows
that's how you get famous
I'll look at the sun
and I'll look in the mirror
Lily Allen - Fxxx You
https://www.youtube.com/watch?v=yFE6qQ3ySXE
직설적인 가사를 새초롬한 목소리로 부르면서 상큼하다는 기분을 갖게 만드는 곡이죠.
Lily Allen - 22
https://www.youtube.com/watch?v=tWjNFC-FinU
서른이 된 어떤 여성의 넋두리를 들려주는 곡이죠.
When she was 22 the future looked bright
But she's nearly 30 now and she's out every night
I see that look in her face she's got that look in her eye
She's thinking how did I get here and wondering why
이번에는 조금 다른 곡입니다.
T-Pain - 5 O'Clock ft. Wiz Khalifa, Lily Allen
https://www.youtube.com/watch?v=noLrCDzAp5M
T-pain의 5 o'clock에 릴리 알렌이 피처링을 합니다.
새벽 다섯 시 그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서 모였죠.
It’s 5 o’clock in the morning
Conversation got boring
You said you’d go into bed soon
So I snuck off to your bedroom
And I thought I’d just wait there
Until I heard you come up the stairs
And I pretended I was sleeping...
And I was hoping you were creeping
2집에 수록되었던 Who'd Have Known은 T-pain이 샘플링을 해서 이 곡을 만들었는데요.
잔잔한 멜로디에 릴리 알렌의 부드러운 목소리, 그리고 위즈 칼리파의 랩까지
클럽에서 돌아온 남자를 밤새 기다린 여자
또 여자를 달래면서 사랑싸움하는 장면을 표현한 재미있는 곡입니다.
가끔
생각에 잠기게 되면 예전에 들었던 곡들이 제목도 가수도 생각이 안 나는데 떠오릅니다.
그럴 때 정말 힘든데,
이번에도 그랬던 것 같아요.
새벽에 릴리 알렌 들으면서 하루 정리해야겠습니다.
09.02.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