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라이스 콘서트 그 현장이었습니다.
음을 하나하나 켜켜이 쌓고 있는 데미안 라이스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최근.
나 혼자 산다를 보고 있는데 헨리가
음을 하나하나 쌓으며 곡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루프 스테이션.
음을 하나하나 녹음하고 재생하면서 켜켜이 쌓아 즉응적으로 연주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글을 쓰기 시작하고 싶었고, 앉은 그 자리에서 짧든 길든 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재즈를 생각해봅니다.
즉흥적으로 하는 재즈를 듣다 보면 마음껏 놀고 있고 실수를 해도 더 재미있는 순간을 만들어냈던 그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글을 쓸 때는 제가 편한 장소에서 즉흥적으로 써보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글 쓰는 이 순간이 제게는 행복한 순간이기 때문이죠.
10.02.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