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자주 쓰고 있습니다.
매일 글을 쓰면서 고민이 있습니다.
글이 잘 읽힐까?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잘 전달되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될까?
글을 쓰고 브런치에 공개하기 전까지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글이 밀리고 있죠.
며칠 전, 학교 후배가 자기소개서를 봐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글을 읽다 보니 제가 소리 내어 읽는데 말이 꼬이더라고요.
"글 쓰고 소리 내서 읽어보자."
제가 갖고 있던 문제가 바로 여기 있었습니다.
매번 글을 쓰고 읽어본 뒤 발행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 그렇게 하지 못했던 거죠.
내 글을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리듬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을 눈으로 머릿속으로 찾는 것이 아닌 귀로 찾아낼 수 있는데요.
저는 세 번 읽고 있는데
이번부터는 다섯 번은 소리 내어 읽어보려고 합니다.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제가 사용한 몇몇 단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지 않아 익숙하지 않은데 그 단어들은 100% 무조건 버벅거리거나 더듬거리는데 그 부분은 제 글에서 고쳐야 할 부분이나 불필요한 단어, 문장인 것이죠
글을 쓰면, 한 번은 꼭 소리 내어 읽으려고 합니다.
문장들이 하나의 곡처럼 리듬이 괜찮은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이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해보니...
글의 리듬, 특히 에세이, 소설, 모든 형태의 글은 복잡하고 뉘앙스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눈과 머리로는 찾아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들으면
바로 찾아낼 수 있겠죠?
08.02.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