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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Feb 24. 2017

장르 구분은 끝났다. 파로브 스텔라.

오랜만에 책 꽂이에 꽂았던 앨범들을 

A to Z에서 색에 맞춰서 정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발견된 앨범

Parov Stelar의 2012년 앨범, The Princess입니다.


플레이어에 The princess를 넣고 

Parov Stelar를 들으면서 정리를 합니다.


이 곡, 오늘의 제 노동요입니다.

이번주와 다음주는 계속 들을 것 같아요.


 Parov Stelar - The Princess


Parov Stelar는 우리에게 은근 유명한 뮤지션, DJ입니다.

하우스 그루브가 듬뿍 담긴 나를 내려놓게 만드는 재르를 들려줍니다.

비트는 분명 요즘 많이 듣는 비트인데 리듬은 1920, 30년대 재즈 리듬으로 특유의 온고지신, 옛 사운드와 지금의 사운드를 섞은 잊지 못할 리믹스를 만들어냅니다.


누-재즈, 일렉트로 스윙이라는 낯선 장르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빈티지하다면 정말 빈티지한 재즈를 다양한 시선으로 다시 풀어낸 샘플링과 하우스에서 다운템포, 이지 리스닝에 브레이크 비트를 신기하게 퐁당 퐁당 뛰어넘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드라마 소울메이트에서 Kiss kiss라는 OST를 들려줬죠.

https://www.youtube.com/watch?v=PSW8rMzS2tI



김윤아가 다시 부르며 관심을 불러낸 All night도 우리에게 익숙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_C7UgR_sIW0


SK에너지의 생각이 에너지다. CF에도 나왔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CpaOh4poNms


The princess는 2년 넘게 Parov stelar가 만들어낸 모든 장르를 다 담은 앨범입니다.

빈티지한 재즈에 일렉트로 스윙, 하우스 그루브를 다 담아내면서 Coco에서 선보였던 더블 앨범을 이번에도 선보이죠.

그래서 Part 1, Part 2가 있습니다.


Part 1은 느와르 장르의 영화를 보는 느낌인데요.

그에 비해서 Part 2는 Parov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죠. 그냥 듣고 있어도 흥이 터집니다.


Part 1에 수록된 2곡입니다.


Parov Stelar - The Princess

https://www.youtube.com/watch?v=hwsufz9C4A8



Parov Stelar - You Got Me There

https://www.youtube.com/watch?v=xay-LuD_3po

이 곡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Parov Stelar - Dust In The Summer Rain

https://www.youtube.com/watch?v=dkggkad0uvE



확실히 느와르 느낌이 듭니다.



Part 2로 넘어가볼까요?

일렉트로 스윙에 이젠 그냥 확 홀리는 트럼펫이 들리고 신나는 기분이 납니다.


Parov Stelar - Sally's Dance 

https://www.youtube.com/watch?v=RYAIaYRoFFk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이죠.


재즈바에 놀러온 기분이 들어요.



이제 살짝 스윙으로 가볼까요?

Parov Stelar - Booty Swing

https://www.youtube.com/watch?v=Eco4z98nIQY


앨범이 1930년대 느낌을 갖고 있어서 CD로 들으면 LP의 카트리지 소리가 들리죠.

LP로 들어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LP추천!


Parov Stelar - Jimmy´s Gang

https://www.youtube.com/watch?v=7fkOqXAHLKQ


스스로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을 만든다는 Parov Stelar.

장르가 어떤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좋아하고 사랑하느냐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Parov를 듣고 있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고 계속하고 있는 Parov 그리고 우리.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율성을 계속 가지고 가는 것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스스로 발전해야 지속가능해지잖아요.



역시 Parov입니다.



22.0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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