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와버렸구나.

by AHN SIHYO

시간이 나면 주말농장을 갑니다.

막힌 것 없이 뻥 뚫린 그 곳에서

상추도 심고

고추도 심고

마늘도 심고

파도 심고

그리고 옥수수도 심고

고구마도 심고요.


1월 이후로 주말 농장에 갈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삼일절을 맞이해 주말 농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겨울이 되기 전,

마늘을 수확했는데


지푸라기 아래 있던 마늘들이 따뜻한 2월에 조금씩 조금씩 싹이 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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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자란 줄 알았는데

엄청 많이 자랐더라고요.


15일 전에 밭에 가서 다 갈아버리려 했는데

이걸 기다려야할지 아님 갈아야할지...


농사 선배인 할머니와 아빠와 같이 고민해야겠습니다.


따뜻한 봄날, 밖에 나와 이렇게 바람도 쐬고 해바라기도 하니까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기분이에요.


01.0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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