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골목 찾기

by AHN SIHYO

오랜만에 브런치를 들어왔습니다.

하루에 글 하나씩 계속 쓰다가

2017년 들어서 몇 번 못썼네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

앞으로 하려고 합니다.


지난 주말,

따뜻해진 봄 날씨에 골목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게 된 곳, 바로 문래동입니다.


제 기억 깊은 곳에 있는 문래동은 작은 철공소가 많아서 전국 각 지역에서 작은 기계부터 어느정도 큰 기계까지 만들려고 사람들이 모여든 곳이었죠.


시간이 흘러 문래동을 다시 가보니

많이 변했습니다.


골목 골목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갤러리가 생기고 있었고요.

철공소들이 있지만 뭔가 언밸런스하면서도 어울리고 있었죠.


그렇게 잊혀져가는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나봅니다.


인천의 인천아트플랫폼이 그랬고

베이징의 다싼즈에 있는 798예술구가 그렇듯

어떻게든 그 공간은 잊혀지지 않고 새롭게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주말에 문래동을 가면, 담배를 피우던 아저씨들로 가득했는데.

이제는 커플도 많고 친구들끼리 온 분도 많고 골목 탐험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예전만큼 넓지 않다는 것인데요.

사라지지 않고 남아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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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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