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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Apr 21. 2017

곰탕집

곰탕이 먹고 싶어

곰탕집을 갔습니다.


곰탕집

가게 이름입니다.



오래된 가게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데요.

벽돌부터

낡은 문

그리고 이름

곰.탕.집.


한우곰탕이 정말 맛있어서 주문합니다.



주문을 하고 나오는 김치입니다.

잘 익어서 바로 잘라 먹고 싶을 정도 입니다.


자르는 것은 조금 이따가 하기로 하고



곰탕을 먹을 때 넣어 먹으라고 소면도 줍니다.

서울식 곰탐, 설렁탕에 빠지지 않는 소면


곰탕이 나옵니다.

팔팔 끓어 나오고요.

파가 들어있습니다.


다른 곳은 직접 파를 넣어 먹는데 여기는 넣어줍니다.


이제 지극히 주관적으로 씁니다.

식사하는 방법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네, 앞서 본 김치입니다.

저는 김치를 먼저 자르지 않고 국이 나오면 잘라요.

국이 너무 뜨거워서 조금 식게 두는거죠.



한 입에 넣을 정도로 잘라둡니다.



먼저 소면을 풀어 먹습니다.

곰탕에는 소면도 잘 어울리죠.



소면을 다 먹으면 밥을 넣습니다.

평소에 저는 밥을 다 넣어서 풀어 먹기도 하고

반을 넣고 반은 나중에 넣거나

반을 넣고 반은 그냥 먹거나

아님 밥 그릇에 담긴 밥을 한 숟갈 한 숟갈 떠서 먹는데요.


오늘은 다 넣어서 먹습니다.



밥을 풀고 기다립니다.

밥알에 국물이 스며들어 밥을 더 고소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렇게 토렴을 살짝 해주는거에요. 저는



그리고 한 숟갈 한 숟갈 먹습니다.

고기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건강도 챙기고 고기도 먹고 일석이조입니다.


고기 정말 맛있어요.

국물에 풀어진 밥도 고소해서 한 숟갈 입에 넣고 오래 씹게 됩니다.


한 숟갈

한 숟갈

김치 한 젓가락

또 한 숟갈

이렇게 이렇게 식사를 합니다.



다 먹었는데요!

너무 맛있으니까 배고팠으니까 한 그릇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에너지도 채우고 배도 채우고 기분도 좋아지고

행복한 점심식사했습니다.


성신여대역 주변에서 일하시는 분들, 사는 분들, 그리고 놀러 온 분들 

한 번 들려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다른 메뉴도 맛있어요.


20.0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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