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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ul 25. 2017

영화의 감정을 더 실감 나게

한스 짐머가 더하는 표현

영화를 보면 꼭 두 번 세 번 다시 보면서 사운드 트랙에 제 모든 것을 집중해서 듣습니다.

처음에는 전체적인 구성을 보고

두 번째에는 놓친 부분과 잊지 못해서 다시 보고 싶었던 부분

세 번째에는 사운드 트랙

네 번째에는 촬영 기법

그 후에는 배우들을 집중해서 보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편하게 다시 영화를 보는데요.


사운드 트랙은 영화에서 감독이 전하고 싶은 감정을 더 실감 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최근, 덩케르크를 보기 전에 사운드 트랙을 구매해서 듣고 영화를 보니까 더 실감 났어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에서 전달되지 못하는 강렬하고 냉철하면서도 객관적인 음악을 원했다고 했는데 한스 짐머가 놀랍게 표현을 했습니다.

배우들 하나하나 감정선이 돋보이는 영화인데, 음악을 차갑게 하면서 시계 소리도 넣으면서 입체적인 느낌을 만들어냈어요.


특히, 영화를 보면서 배우의 연기, 음악, 소리, 풍경, 광경 이 모든 것이 합쳐지니까 제대로 영화를 긴장하면서 볼 수 있었어요.

한스 짐머의 사운드가 하드 캐리 했다고도 볼 수 있겠죠.


한스 짐머의 곡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에는 거의 다 들어있더라고요.

글래디에이터, 진주만,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레인 맨, 히든 피겨스, 인페르노, 쿵푸 팬더, 어린 왕자, 우먼 인 골드, 인터스텔라, 노예 12년, 캐리비안의 해적, 인셉션, 로맨틱 홀리데이, 라이온 킹 등등등

정말 많은 영화에 장르, 감정 구분 없이 참여한 음악가입니다.


감독과 제작진들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작업에도 참여시켜서 한스 짐머 자신의 음악관을 주장하지 않으면서도 스타일을 놓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오늘은 제가 하루 종일 들었던 한스 짐머의 사운드 트랙 몇 개 소개하면서 마무리할게요.



Dunkirk - Super Marine

듣고 있으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르면서 영상 몰입도를 끝까지 올려버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0hfHC_ygS0


Pirates of the Caribbean - Medley (Jack Sparrow, Love Suite, One Day, Up Is Down, He's a Pirate)

캐리비안의 해적 사운드 트랙도 명작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KvdiMj8ei7Q


Rain Man - Leaving Wallbrook/On The Road

엄마가 참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레인 맨

https://www.youtube.com/watch?v=Vf3rSNe6eKc



Cool Runnings - The walk home

쿨 러닝은 레게 음악 때문에 재미있게 본 영화예요.

이 곡만 들어도 영화 장면들이 떠오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vXzyS-v9p7Y



Inception - Half Remembered Dream, Dream is Collapsing, Mombasa, Time

https://www.youtube.com/watch?v=fp7hph9LQek



Gladiator - Now We Are Free (2CELLOS ver.)

https://www.youtube.com/watch?v=pL0bxewHbjo



The Dark Knight  - LIVE

https://www.youtube.com/watch?v=8-wAvbxB7D8


Interstellar - Extra Extented 

https://www.youtube.com/watch?v=UDVtMYqUAyw


오랜만에 한스 짐머의 곡들을 찾아들어보니까 이번 여름휴가에 보려고 준비한 영화 리스트를 다시 업데이트해야겠어요.


덩케르크 한번 더 보러 가야겠네요.



25.0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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