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HN SIHYO Dec 19. 2017

떡볶이엔 핫바

며칠 전인데

오랜만에 디큐브센터를 갔습니다.

가볍게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 위해서

푸드코트를 돌아보니

어묵이 저를 붙잡았습니다.


백화점만 가면 어묵, 가마보꼬, 핫바한테 발목을 잡혀버립니다.


주먹보다도 큰 어묵이 맛있게 튀겨져서 데려가라고 합니다.

한 개를 사면 3300원

4개를 사면 만원

뭔가 이해하면 말려들 것 같은 셈법이지만

떡볶이 1인분에 어묵을 2명이 먹을 거니까

만원어치 골고루 삽니다.

어묵을 맛있게

한 입에 먹을 수 있게 잘라주셨어요.

그리고 떡볶이를 시켰죠.

치즈떡볶이로.

치즈오븐스파게티의 비주얼이지만

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올라갔어요.

치즈때문에 음식이 5분 정도 시간이 흘러야 나옵니다.

치즈 속에서 떡을 꺼내봅니다.

치즈가 주우우욱 늘어나요.

대박

치즈 듬뿍 떡볶이인데

눈으로 직접 설탕 넣는 것을 봐서 그런지 너무 달게 느껴졌어요.

단 음식 많이 먹어도 달다고 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좀 달았네요 ㅠ

하지만!

떡볶이 엄청 맛있었어요.

소스에 어묵을 푹푹 찍어먹고

깨끗하게 먹고 왔어요.


떡볶이 먹을 때는 왜이렇게 행복한걸까요.


17.12.2017

작가의 이전글 마늘 듬뿍 파스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