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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ul 28. 2020

잠깐 기분 내기

무더웠던 어느 여름 날,

어디론가 이동하기 전에 

주유소에 들려 기름도 가득 채우고,

그냥 가기 그래서

잠깐 세차를 하러 세차장으로 갔습니다.


가끔

익숙한 것들을 하나 둘 청소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잖아요.

이 날이 그랬습니다.

3일 전, 손세차를 했는데

그냥 날도 덥고

차도 더울 것 같다는 생각에

세차를 해봅니다.


세차를 하면서 물보라가 만든 무지개가 옆에 살짝 보였습니다.

이 날, 

하루 종일 기분 좋으려고 

새 옷을 입고

차도 세차한 것이었는데

무지개를 보고 나니까

작은 행복이 채워진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비오고 난 뒤

하늘에 보이는 커다란 무지개도 좋지만

이렇게 

작은 무지개를 보고 느끼는 작은 행복

그리고 그 작은 행복이 쌓이고 쌓여서 커다란 행복이 되는게

저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행복은 어떤 것 인가요?






무지개
be the clouds에서 하고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 작작의 이번 7월달 주제입니다.


작작

be the clouds에서 하고 있는 매달 하나의 결과물을 꾸준히 만드는 사이드 프로젝트 입니다.


be the clouds

다양한 분야, 댜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자기의 영역, 인사이트를 나누며 성장하는 커뮤니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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