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HN SIHYO Feb 05. 2021

SKC, Global Specialty Maker​

* 본 자료는 2021년 1월 5일 작성했고, 마지막에 있는 차트는 2월 5일 오후에 업데이트한 자료입니다.

실제 공시된 숫자와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요즘 전기차와 2차전지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인 현대 기아차의 전기차 로드맵을 보면 올해부터 자체 플랫폼 전기차가 출시가 되고, 테슬라도 모델 Y를 출시하고 또 25000달러 대의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세운 상태고요. 

이에 따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장부품과 2차전지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 3사가 글로벌 전기차 메이커에 받은 대규모 수주로 인해 하위에 있는 2차전지 소재업체들 역시 증설을 하고 있고, 미래 매출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비디오필름사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중요한 산업에 걸쳐 소재 역량을 키워온 SK그룹의 SKC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키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2차전지, 

반도체, 화학 

그리고 중간지주사입니다. 

SKC가 다시 주목을 받고, 퀀텀점프가 예상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지난번 1조2천억원으로 인수한 2차전지에 사용되는 동박제조업체인 SK넥실리스에 대한 관심과 

기존에 잘 하고 있던 화학소재, 반도체소재산업이 지속 성장을 하고 있고 

비디오필름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꾸준하게 혁신하는 모습을 보면 중간 지주사로 가기위한 준비로 보여지는 상황입니다. 

먼저 지난 1월 6일 글로벌이코노미 기사를 보시겠습니다. 

동박업체, 동유럽·동남아에서 ‘14조원 대 대박’ 거머쥔다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14조 원대 대박 시장을 잡아라' 동박 사업을 하는 솔루스첨단소재·SK넥실리스·일진머티리얼즈 등 '업계 빅3'가 최근 급증하는 동박 수요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 주력업체들은 수요 증가에 발맞춰 동박 생산공장 증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박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2차전지) 핵심소재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동박이 사용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0~40% 고속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2025년 전세계 동박시장 규모가 14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전북 정읍에 4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5번째와 6번째 공장은 올해 하반기와 2022년 초 완공된다. SK넥실리스는 한국에 추가 증설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말레이시아에 첫 해외 공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에 착공되는 동박 공장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SK넥실리스는 국내외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동박 생산량을 현재 3만4000t에서 2025년까지 14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넥실리스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 쟁쟁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 동박을 납품하고 있다.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지난 2021년 1월 4일 더벨 기사입니다, 

SKC 중간지주사로 변모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SKC가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을 진행하면서 준(準) 지주사로 변모하는 모습이다. SK넥실리스(옛 KCFT) 인수와 SKC솔믹스에 반도체 소재 사업을 현물출자 하면서 자체 사업은 원단 생산 등 일부에 그쳤다. 

눈길을 끄는 건 SKC가 BM 혁신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체 영위 사업이 줄면서 지주사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사업부문 매출이 모회사가 아니라 자회사에서 창출되는 모습이다. SKC가 영위하는 사업군은 크게 △모빌리티 소재사업 △화학사업 △인더스트리 소재사업(옛 필름사업) △전자재료사업 △BHC사업 △기타로 구분된다. 화장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BHC사업은 자회사인 SK바이오랜드 보유지분 전량(27.94%)을 현대HCN에 매각하면서 접었다. 모빌리티 소재사업 매출은 SK넥실리스에서 발생한다. 전자재료사업은 SKC와 SKC솔믹스 등에서 나눠서 발생했으나 현물출자를 결정하면서 SKC솔믹스로 일원화됐다. 또 기존 주력사업인 화학사업부문을 분사해 쿠웨이트 PIC와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을 만들었다.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SKC 역시 SK넥실리스, SK솔믹스 등 자회사를 앞세워 글로벌 첨단소재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중간지주사로 변모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1월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신규 투자 지역으로 말레이시아 시바주 코타키나발루시 KKIP 공단을 선정했고, 동박 생산규모는 총 4.4만톤이 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가동 일정은 2023년 상반기 말 no.1 설비(2.2만톤), 2023년 연말 no.2 설비(2.2만톤)이 될 것 같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약 6,500억원이 투자되고 향후 더 투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차전지 소재 중 상대적으로 공급이 타이트했던 동박에 대한 증설 발표는 회사의 성장성에 긍정적이며, 해외 투자를 진행하는 점은 글로벌 동박 생산 1위 기업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2차전지, 반도체, 그리고 IT기기에 들어가는 소재들까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는 글로벌 스페셜티 메이커 SKC를 더 알아보겠습니다.

SKC의 사업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보고서의 사업의 내용을 보면 

2차전지에 사용되는 전지박을 제조하는 모빌리티소재사업 

폴리우레탄(PU) 산업의 기초원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 프로필렌글리콜(PG) 등을 생산하는 화학사업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필름을 제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 

그리고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를 담당하는 전자재료사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SKC 2020년 사업부별 매출액 기준으로 비중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빌리디소재는 13% 

화학은 26% 

인더스트리소재는 36% 

전자재료사업은 14%로 구성되어있고 

앞으로 모빌리티영역에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개별 사업을 들여다보면, 

모빌리티소재사업을 하고 있는 SK넥실리스는 동박을 제조하고 있는데요. 

올해와 내년 양산을 목표로 국내 공장 증설과 말레이시아에 증설을 하고 있습니다. 

화학사업은 SKC가 여러방법으로 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하고 있는 영역인데요. 

폴리우레탄의 기본 원요인 프로필렌옥사이드와 프로필렌글리클을 생산해서 글로벌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연장된 프로필렌옥사이드와 프로필렌글리클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은 SKC가 비디오필름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만든 회사인데요. 필름을 만들던 기술을 축적해서 필름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선팅 필름도 하고 있고, 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투명PI필름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소모성 소재와 파인세라믹스를 제조하고 있는 전자재료 사업이 있습니다. 

최근 SKC는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자회사 SKC솔믹스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고 작년에는 상장사인 SKC솔믹스 지분을 모두 매입해 100% 자회사로 만들었습니다. 

SKC의 주요 사업을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이 회사의 이슈를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시장이 연30~40% 성장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 소재업체 역시 성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상위에 있는 2차전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을 고객으로 하고 있고, 이 두회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우리나라 최대 CAPA를 활용해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와 미국조지아에서 증설을 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SKC의 역사를 보면 글로벌 스페셜 소재 제조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SKC에서 모빌리티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K넥실리스의 동박 연간 생산계획을 보겠습니다. 

2020년 연 3만4천톤을 시작으로  

2023년 7만1천톤 

그리고 2024년 10만톤까지 확대될 계획입니다 


올해 역시 작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분기별 매출액 전망을 보면 

1분기 7천6백억원 

2분기 8천2백억원 

3분기 8천8백억원 

4분기 8천6백원원이 기대되며, 앞으로 분기 매출액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1월 26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6,585억원으로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분기 7천6백억원이 예상되며 4분기에는 645억원(9.8%)이 예상됩니다.

(4분기 숫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모빌리티소재사업에서 분기당 7천억원씩 발생하던 매출은 2020년 4분기 1조2천억원, 그리고 매분기 1조4천억원씩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 넥실리스에서 나오는 동박의 이익기여도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자재료시장에서는 21년 1분기 1조원 2분기 1조2천억원 이렇게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 숫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연간실적과 올해 전망을 보겠습니다. (숫자가 실제 공시내용과 조금 다릅니다.)

2020년 매출액은 2조 6,483억원, 영업이익은 1,972억원, 영업이익률은 7.4%가 전망되고 

올해는 3조원 매출에 영업이익률은 8.9%, 당기순이익은 5%가까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비즈니스모델 혁신에 따라 필름사업에서 동박사업으로 그리고 반도체 소재사업으로 변모하면서 SKC의 성장과 파이낸셜스토리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SKC 주가 차트를 보면, 2차전지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또 올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강력하게 전기차를 공급할 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일부 배러티 소재가 공급 부족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동박은 구리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또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네 이렇게 SKC를 알아봤습니다. 

리마인드를 해보면 

전기차 배터리가 연30~40% 성장함에 따라 소재업체들의 성장이 기대되는데 

SKC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동박을 제조하고 있고, 증설을 하고 있다. 

LG와 SK이노베이션에 공급하고 있고, 이 두 회사 역시 증설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소재업체로 시작했고, 글로벌 스페셜티 소재업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Specialty를 넘어 Hybrid 로의 업그레이드까지 기대가 되는 SKC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2차전지와 반도체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스페셜티 메이커 SKC를 알아봤습니다. 

SKC를 꾸준히 지켜보면서 종종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자료는 그냥 참고용입니다. 투자결과에 대한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DB하이텍, 반도체 파운드리 초호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