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2,400억원 유상증자를 한다네요.
솔루스첨단소재, 제가 참 좋아하는 회사 중 한 곳인데요.
두산에서 분리되고 시작된 4,240원의 주식이 124,000원까지 올랐고,
고점에서 50% 가까이 주가가 빠져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많은 생각 그리고 리서치를 했던 것 같습니다.
2021년 솔루스첨단소재는 참 버라이어티했던 것 같습니다.
전지박의 본격적인 매출이 시작되었다가 일시적으로 공급물량이 감소하고,
양산 안정화가 예상보다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동박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 같았지만, 고객사가 재고관리하면서 공급량을 조절했고,
알게 모르게 대외 변수에 많이 노출되고 내부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2021년은 2020년보다 31%의 매출이 증가했고, 3,81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올 2022년은 6천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솔루스첨단소재가 회사 실적 발표자료를 통해서 밝혔는데,
중장기 전지박사업부의 CAPA 증설 계획이 눈에 띄었습니다.
2021년 2만4천톤 규모로 양산가능한 CAPA가 13만 2천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지박은 헝가리와 캐나다를 집중 투자하게 되는데요.
헝가리,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합니다.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들도 헝가리, 폴란드에 진출했기 때문에 헝가리 사업장이 중요합니다.
2020년 11월 1만 5천톤 규모의 헝가리 공장에서 전지박이 첫 출하되었고,
2022년 하반기에 2단계 증설이 종료된다고 합니다.
2026년까지 헝가리 CAPA는 연간 10만톤을 만들 수 있게 되는데, 증설 속도가 정말 빨라집니다.
캐나다,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합니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전지박을 이동할 때, 무관세 혜택도 있고,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업체이 미국에 진출해서 분위기가 좋아질 수 있겠습니다.
2024년 1만 7천톤의 전지박을 양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지난번 퀘벡주에 있는 부지를 매입했고,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증설을 하는데,
솔루스첨단소재가 이번에 선택한 것은 2,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였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2,400억원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타법인증권,
바로 캐나다 진출을 위한 자회사 출자입니다.
2,150억원은 해외 자회사에 투자를 해서 캐나다 투자를 집행하게 되고요.
투자 규모는 약 350백만달러라고 합니다.
상세하게 나누면 토지에 65백만달러, 건축에 145백만달러, 설비에 140만달러를 투자합니다.
(참고로 공시 내용에 설비 140달러인데, 실제로 140만달러입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시장 리서치 기관인 IHS Markit 전망치를 인용하면서
북미 전기차 시장이 향후 30년까지 약 2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했고,
북미지역 자국 제조업 우대정책으로 고객사들이 북미 증설을 공격적으로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투자금 유상증자한다고 말해드렸는데요.
아직 최종 확정은 안되었지만, 보통주에서 452만주, 1우선주에서 108만주, 2우선주에서 24만주 등 공모를 하게 됩니다.
3월 30일 1차 발행가액이 확정되고
4월에 신주배정을 하고,
5월에 확정 발행가액이 정해진다음
5월 9일부터 10일까지 기존 주주 청약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을 하고
5월 30일 신주상장을 하는 일정입니다.
이번 증설에 2,400억원을 유상증자해서 진행하는데,
앞서 보여드린 헝가리 투자는 지금보다 5배 이상 CAPA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솔루스첨단소재는 어떤 카드를 꺼낼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