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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Feb 27. 2016

파울로 코엘류의 마크툽을 읽다.

글도 짧고 그림도 귀여워서 금방 읽는 마크툽

파울로 코엘류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어요.

마크툽.

사실 25일 목요일에 택배로 도착을 했는데

첫 출근을 하느라 낮에 집에 없어서 경비실에  보관되었어요.

집 오는 길에 조금 더 걸으려고 목요일, 금요일에 평소에 다니는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다녀서 택배를 못 찾아오고, 오늘 찾아와서 바로 후딱 책을 읽었답니다.


1년에 50권의 책 읽기는 지금 25권째 읽고 있답니다.


예약도서여서

1. 파울로 코엘류니까

2. 새로운 신간 마크툽이니까 예약 구매를 해서 

책을 읽으며 볼 수 있는 삽화가 있다는 것도 오늘 알았어요.

(아래 있는 그림은 책에 있는 삽화고, 해당 삽화가 있는 책의 내용은 최대한 피하겠습니다.)




마크툽 Maktub은 파울로 코엘료가 스승에게서 받은 가르침, 그리고 일상에서 딱 한 번 만났지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겨준 사람들이 해준 이야기를 모은 책이에요.


들은 이야기에 코엘료의 생각이 더해진 경우도 있고

들은 이야기만 남아있기도 합니다.


잊지 못할 인상, 그리고 가르침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는 것보다는 타인과의 소통으로 전해진 경험을 글로 나눠주고 있어요.

(글로 읽는 타인의 간접경험이 엄청나다고 하잖아요)



이 책의 첫 시작은 브라질의 한 신문 국장의 제안으로 시작을 했다고 해요.

매일 글을 연재를 해야 했고,

그것이 도전으로 느껴졌고,

산다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전을 수락했다고 해요.

(제가 매일 브런치에 쓰는 것도 저 스스로에게 도전입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기억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스승의 말씀도 잊지 않기 위해 더 집중해서 기록을 했고

이렇게 글을 쓰면서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참조한 글들을 다시 읽으면서, 잊고 있거나 희미한 기억을 다시 찾는 기쁨도 맛보았다고 해요.


그동안의 경험을 모으고, 정리하고 코엘료가 우리들에게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이 마크툽은 스스로 바쁘고 지쳐있는 하루에 잠시 여유를 잠시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에요.


Maktub. 마크툽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코엘료는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다고 해도 신은 우리를 돕기 위해서만 펜, 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잘 번역한 것이 아니라고 해요.


왜 그럴까요?

"it is written."

영어로는 "it is written."이라고 번역을 하는데

이 것도 잘 한 번역일까요?


이 생각을 하다가 왜 제목을 마크툽이라고 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그의 경험과 기억을 정리했던 글을

다시 모아 만든 책이기 때문에 "it is written."이라고, 그리고 '마크툽'이라고 제목을 지게 된 것 일까요?


매일 매일 자기의 기억을 경험을 정리해서 기록한 코엘류.

이렇게 글을 쓰면서 스스로도 마음이 편해지고 하루를 정리할 수 있었겠죠?

저도 매일 매일 일기를 쓰다가 브런치에 글을 쓰게 되면서

들은 이야기,

읽은 이야기,

경험한 이야기를 많이 전해드리고 싶어요.




글을 읽으면서 연금술사를 읽고 느낀 것과 비슷하게 마크툽도 하나의 연금술이라고 느꼈어요.


코엘류의 경험을 기록하고, 경험을 나누기 위해서 만들어진 책이기에 

우리도 같거나 비슷한 경험을 하고 그가 갖고 있던 감정들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던 것,

중요한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해야 했을 때,  이런저런 사람들은 이렇게 결정을 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결국 모든 것은 스스로 하는 것이지만 스스로 질문을 하고 답을 찾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었어요.



간절하면 스스로 노력하게 되고,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상황을 그렇게 만들면서 

꿈을 이루잖아요.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도록 조금 더 간절해지고 조금 더 노력해보면 좋겠어요.



27.0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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