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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Mar 12. 2016

복잡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LED

늦은 오후가 되면

서울역 앞에 있는 서울스퀘어에서는 LED로 애니메이션을 보여줍니다.

가끔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서있는데

날마다 다른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늦은 오후, 다들 집을 가고 친구를 만나고 따뜻한 품으로 가고 있는데

뭔가 지쳐서 밥을 먹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거나

아님 축 쳐져 걸어가는 그런 2016년의 회사원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오랜만에 회사라는 곳에서 일해서 그럴수도 있고

열심히 이번주를 달렸기에 그럴수도 있을거에요.

푹 쉬어야겠습니다.


12.03.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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