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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Mar 21. 2016

환율을 읽어보다.

환율은 오르는 것이 좋을까, 내리는 것이 좋을까?


이번 달은 환율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경제 만화를 위해서 공부하는 것도 있고, 알면 알수록 재미있어지고 있어요.


환율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경제는 하나하나 다르고 독립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함께 움직이고 있어요.


지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나고 전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이 조금 더 심해졌어요.

미국 경제의 흐름과 완전 반대의 금리 정책들을 쏟아냈더라고요.

기준금리가 인상될 줄 알았는데 동결을 하게 되면서 채권을 거래하는 트레이더들은 머리 아파졌고, 대출을 받거나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모두 힘들어진 것이죠.


충분히 인상될 것으로 봤는데, 어떤 이유로 금리 인상을 하지 않고 동결시켰는지...

미국의 경제지표들보다 이제는 글로벌 경제지표, 이벤트들이 더 중요하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미국 국내에서도 시장에 대한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들어하는데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더 심할 것이에요.

우리나라처럼 수많은 경제정책들의 영향을 받는 나라는 없으니까요.


달러화의 약세로 금리의 방향은 어떻게 될지 보기 힘들어졌고, 달러 약세는 원자재, 석유등의 선물 시장에서 강세를 이끌어 내 결국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면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이겠지만

반대로 달러가 원, 엔화의 힘을 더 강하게 하며 금리를 인하하도록 이끌어간다면 채권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채권 투자자들은 정말 힘들 것입니다.


FOMC의 결정에 달러는 유로, 엔화에 하락을 했고, 달러-원 환율도 지난 2월 29일 1,245원 이후 3월 21일 1,160원을 하락했어요.


지금은 달러가 약세로 가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유럽연합의 통화가 힘을 얻었고, 금리 인하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요.

특히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고, 채권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또 일본은행이 엔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라는 이유로 금리를 더 인하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금리 인하의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로 하지 않았고, 특별히 금리 인하를 생각할 정도로 글로벌 경제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요.


일본은행, 유럽 은행, 그리고 FOMC를 보면서 어떤 국가든 자기 나라의 통화가치가 절상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각국은 통화 전쟁을 하고 있고요.

환율전쟁이 주요 국가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신흥국으로 퍼지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낮췄고 태국도 낮출 것으로 보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80원 가까이 원하가 떨어지고 있는데 통화 절상이 한창 진행 중이라 한국은행에도 압력이 갈 것 같습니다.


금리 방향성은 낮은 곳을 바라보고 있고, 여러 국가의 통화정책은 자기들이 건재하다는 듯 강하게 나오면서 유가도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의 기대감도 높아질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환율시장에서 어떻게 될까요?





환율, 금리 모두 오르고 내리는 것보다는 예측이 가능해야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어떻게든 대응하려 준비할 수 있고, 그 대응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으니까요.


21.03.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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