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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Mar 24. 2016

출근을 합니다.

많이 달라진 출근길

2015년까지는 신사, 강남, 그리고 양재로 출근을 했는데

이젠 광화문으로 출근합니다.


출근길 풍경이 많이 달라졌죠.

출근을 하며 갖는 감정도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9호선을 안타도 된다는 그런 해방감

9500번도 안타도 된다는 행복함

그리고 올림픽대로가 밀릴 것을 대비해서 7시 반에 출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심이 되기도 해요.

마지막, 집 가는 길에 버스를 못 탈 것 같은 그런 불안감도 없죠.

퇴근길, 집으로 가는 9500번, 제가 타고 다음 정거장부터 서서갑니다.


사실 인천에 있는 집에서 어딜 가도 1시간은 생각하고 다닙니다.

단, 차를 갖고 다닐 경우엔 더 짧게 봅니다.


광화문으로 출근을 하며 정말 편해지고 있습니다.

작전역에서 인천지하철을 타고 계양역을 가서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시민들이 기다리는 것을 보지만

그래도 다 탑니다.

진짜 많은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서울역까지 가면서 앉아갈 생각도 하지 않지만 

Netflix로 영화를 보거나, 가방 속에 있는 책을 꺼내 읽으면서 가면 금방 서울역에 도착을 하게 돼요.

공항철도 풍경 1
공항철도 풍경 2

깊은 지하에 있는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지상역으로 올라와 광화문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가며 이런저런 사연을 갖고 있는 시민들을 보며 지나가고

깊고 깊은 곳에 있는 공항철도. 서울역.

또 버스를 타면 금방 도착을 하죠.


좋아하는 창문 밖의 풍경을 보는 시간은 짧아졌지만

출근의 퀄리티가 좋아졌어요.

인천에서 서울로 통학을 하거나 출퇴근을 하는 시민이 많아 공항철도가 꽉 차있지만 그래도 좋답니다.


공항철도는 지금 있는 역까지만 운영하고 앞으로는 추가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마곡 쪽에 역을 하나 오픈한다네요... 
도시철도가 아닌데...


여러분의 출근길은 어떤가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인천에서 앞으로 국회의원을 하시거나 시장하실 분은 7호선 연장, 9호선 연장, 인천지하철 3호선, 그리고 강남, 신촌, 여의도, 광화문으로 가는 광역버스 확대와 BRT 정상 운영에 좀 신경 쓰는 분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24.03.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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