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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홍석 Apr 24. 2019

커리어 - fit

저는 MBA, MS 등 유학 상담, 그리고 커리어 상담을 하는 사람입니다.

해외 취업도 가끔 도와드리고 있구요. 대개 미국입니다. 

네이버에서 자주 활동하는데, 사람들이 '브런치, 브런치' 하길래, 어떤 공간인지 궁금해서 들어와 봤습니다.


제가 그나마 아는 분야가 유학과 커리어니까.. 관련 글을 가끔 올려보겠습니다.

그런데, 특히 커리어는, 알아갈수록 모르는게 많아지는 분야인것 같아요. 파면 팔수록 새로운게 튀어 나오고..

따라서 제가 올리는 글도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SNS 에서 자주 접하는 글이, '내가 하고 싶은 일' 에 관한 것입니다. 

요즘은 중고등학생 유학 / 커리어 상담도 들어오는데.. 부모님들 생각도 한결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유를 여쭤보면, "내가 그렇게 살지 못했기 때문" 이라고들 답하십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인데, 꿀벌처럼 죽어라 일만 하면서 살아야 하는게 맞는것인가..


반면, "현재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한다" 라고 말하는 분도 계십니다. 

행복한 (혹은 운이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천성이 긍정적인 분일수도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나는 만족한다' 라고 말하는 분들이죠.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일에 대해 만족을 못하며 하루 하루를 사는것이 현실입니다. 

심지어 그토록 원했던 직업이었는데도, '막상 해보니 이게 아니더라..' 고 말씀하시는 분도 많구요.

저를 찾는 이유겠죠. '커리어 체인지가 가능하겠냐',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냐' 등을 물으시러.. 


하지만, 제 답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하고, 기업의 인력 니즈도 빨리 바뀌니까요.


어제 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포스팅 했습니다만, 

JP Morgan, CITI Group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기술 투자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 예산이 10조가 넘습니다. (합친 금액이 아닙니다. 개별적으로 책정한 예산입니다.)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IT 인력을 많이 채용하고 있죠.

이들 기업을 컨설팅 하는 KPMG, EY, IBM, Accenture 등에서도 관련 분야 인력 수요가 많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인력 채용 대상이 수시로 변하는 상황이구요.  

Fit 이 맞는 커리어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셈이죠.  


결국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일단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중히 생각하시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정진하다 보면, 무언가 보이는게 (또는 얻는 것이) 있을거라는겁니다.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정했던 목표 달성은 커녕, 중간에 쉴곳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도 말입니다.


어릴때 읽었던 위인 전기를 떠올려보시면, 어릴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을 평생 한 사람도 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역경을 헤쳐나가며 족적을 남긴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이 분들이 항상 행복했을까요? 


저도 이제서야,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life is journey' 와 같은, 

세상을 먼저 산 분들이 남긴 말의 의미를 어렴풋이나마 깨닫고 있습니다.


쓰고 나서 보니..  꼰대 같기도 하네요 ㅎ

오늘은 테스트 삼아 올린거니 좋게 봐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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