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姻缘

by 강화

누군가의 발을 손으로 살포시 포개고, 사지의 잔여 한 긴장감을 훌훌 털어버리게 도와주고, 후두근과 태양혈 주변에 온기를 더해, 나라는 생명이 당신과 호흡하며 진정으로 편했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을 건네주는 건 어쩌면 성인이 되고 나서 접하기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요가라는 매개체로 엄마의 틀어진 골반을 잡아보고, 주름진 손등을 지켜보고, 당신이라는 생명이 태어남에 대해 온전히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 요가라는 겉옷이 없었다면 아마도 꽤 오래 걸렸을 일이다.


고요한 명상의 시간이 흐르고 그 사이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을 피부로 느끼며, 새로운 하루가 막 시작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저릿한 왼다리를 주무리며 어느 한 사람의 온전한 마음을 받아본다. 그리고 침묵으로 그 공간에서의 스친 인연을 보내본다. 어쩌면 전생에 아주 깊은 관계였을 수도 있음을.. 다시 만나게 됨을 감사하며 나선다.


어디선가 그랬다. 현재 내 주변의 사람들은 전생에 나의 어머니였음을, 전전생에 나의 딸이었음을. 그럼에도 주변인을 쉽게 볼 수 있겠냐는 질문을 던져왔다. 나는 어떤 덕을 쌓았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온전히 숨을 쉬고 있는 것인가.


금땅꽈리의 껍질을 벗기며, 속살이 선물한 즙물을 마시며, 호박꽃이 된 우리의 웃음이 다녀갔음을 본다.



用手温柔触碰脚部,解开四肢疲劳,抚摸喉头筋与太阳穴,慢慢传递手温,与对方共同呼吸,愿那人真心安宁。成为大人之后,这些经验或许非常难得。


以瑜伽为媒介,第一次触摸母亲的骨盆,观察手背的皱纹,感恩母亲的诞生,如果没有瑜伽可能这些都会兜兜转转,很久之后才会到来。


冥想,宁静的流逝于时间里;太阳,缓缓的升起于东边天空;我用皮肤感知阳光的温柔。冥想之后,左腿的酸麻持续了一阵,但不以为事,只是感恩当下对面那人递来的真心,也沉默观看着即将流走的缘分。或许,前世我们曾有过一段渊源的关系才至今日会面。


看过一本书,那里说:“周围的所有人前世曾是我的母亲或是我的女儿。你若已知道这一姻缘,还能轻易对待她们么?”

我问自己,到底前世我积了什么德,到现在依然还能安稳的呼吸生活?


我揭开灯笼果皮,她喝口甜蜜果汁,我们观看欢笑成花。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