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가 국가를 대표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자들에게.
君召使擯, 色勃如也, 足躩如也. 揖所與立, 左右手, 衣前後, 襜如也, 趨進, 翼如也. 賓退, 必復命曰: “賓不顧矣.”
군주가 불러 擯을 시키시면 낯빛을 변하시며 발걸음을 조심하셨다. 함께 서 있는 동료의 擯에게 揖하시되 손을 좌로 하고 우로 하셨는데, 옷의 앞뒷자락이 가지런하셨다. 빨리 걸어 나아가실 적에 새가 날개를 편 듯하셨다. 손님(국빈)이 물러가면 반드시 復命하시기를 “손님이 돌아보지 않고 잘 갔습니다.”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