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삶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역사를 써나가다.
“마지막 홀에 울지 않으려고 애썼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참고 제대로 샷을 치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시즌 시작하면서 ‘우승’이란 건 아직 무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나는 점점 나아졌고, 스윙을 되찾았고, 내 모습을 찾았다. 조만간 다시 해낼 줄 알았는데, 그게 오늘이 될지는 몰랐다.”
“내가 골프를 치면서 아파한 것을 아이들은 계속 봐왔고 그들에게 있어 골프란 곧 ‘고통’과 같은 의미였다. 그러나 이젠 아이들도 아빠가 무얼 하는 사람인지 알았을 것이며,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기쁨과 감동을 맛봤을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또한 지금의 저를 자랑스러워하실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