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는 잘못된 결과에 대한 원인을 언제나 자신에게 먼저 찾는다.
子曰: “躬自厚, 而薄責於人, 則遠怨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자신을 스스로 책망하기를 엄중하게 하고 남에게 책하기를 적게 한다면 원망이 멀어질 것이다.”
“약이 없으면 잠을 못 자고, 화 조절이 안되니까 그러다가 7월달 경에 지금 현재 유가족분들을 만났어요. 만나 가지고 '고맙다'라고, '고생했고, 고맙다'라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저 정신과 치료제를 끊었어요. 그 한 마디에. 정신과 치료제라는 게 치료가 안 돼요. 약이라는 건 화만 눌러놓는 거지…. 그 한 마디가, 그 한 마디가 저에게는….(중략) 저는 잠수사이기 전에 국민입니다. 국민이기 때문에 달려간 거고, 제 직업이. 제가 가진 기술이 그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간 것일 뿐이지, 국가 국민이기 때문이기 간 거지 애국자나 영웅은 아녜요. 저희가 왜 마지막에,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11구가 남아있을 당시에 왜 나와야 했는지, 왜 저희가 그런 식으로 쫓겨나야 했는지, 우리는 포기 못했는데 그들은 왜 저희가 나가야만 했는지 저는 그걸 묻고 싶고요.
가족분들한테 저희는 구조 업무를 한 것이 아닙니다. 좀 더 빨리 찾아서 한 구라도 더 찾아드리려고 했을 뿐이고.
고위 공무원들한테 묻겠습니다. 저희는 그 당시 생각이 다 나요. 잊을 수 없고 뼈에 사무치는데, 사회 지도층이신 고위 공무원께서는 왜 모르고 왜 기억이 안 나는지?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자리에 계시는데 저희는 일명 노가다예요. 그런 사람보다 더…, 하고 싶은 얘기가 천불 같은데…… 가족분들하고 저희 오해하지 마십시오. 저희는 단순한 거예요.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거. 진실은 다를 수 있지만 상황은 정확히 얘기를 해야죠. 욕을 먹더라도 …….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