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놈보다 더 나쁜 놈을 질책하는 성인의 자세
季氏旅於泰山, 子謂冉有曰: "女弗能救與?" 對曰: "不能." 子曰: "嗚呼! 曾謂泰山不如林放乎?"
계씨가 태산에서 산신제를 지내려 할 때 공자께서 염유에게 "네가 그것을 바로잡을 수 없겠느냐?" 하시자 염유가 "불가능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공자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아! 어찌 태산의 신령이 (예의 근본을 물었던) 임방만도 못하다고 생각하느냐?"
"염유는 계씨를 따르기만 하였으니, 공자께서 어찌 염유가 고할 수 없음을 모르셨겠는가? 그러나 성인은 가볍게 사람을 끊지 않아 자기의 마음을 다하시니, 염유가 바로잡을 수 없음과 계씨는 간할 수 없는 인물임을 어찌 아셨겠는가? 이미 바로잡을 수 없다고 하자, 임방을 찬미하여 태산의 신을 속일 수 없음을 밝히셨으니, 이 역시 가르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