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마지막 이야기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2006
“여보! 나 늦었어, 내 서류가방은?”
남편이 뭐라고 하는지 들리지 않는다. 여자가 갑자기 넋이 나간 사람처럼 TV 앞에 우두커니 섰다. 아이가 이리저리 다니다가 달려 나오던 남편과 부딪혔다.
“여보! 수은아!”
남편이 고함을 치고 나서야 여자는 자신의 앞에 펼쳐진 상황으로 돌아온다.
“응? 왜요?”
“애 오줌 쌌잖아! 뭘 그렇게 정신이 없어. 나 오늘 출판사 협의회 사람들하고 조찬 모임 있다고 했잖아! 당신 작품도 후보에 오른 거 알지?”
“알았어요. 이러다 정말 늦겠어요. 얼른 나가요.”
남편을 내보내고 아이의 기저귀를 갈면서도 여자는 아까 그 TV에 나왔던 여자의 모습이 뇌리에 남았다. 마녀는 하나도 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력한 마력으로 무장하여 돌아온 듯 힘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진화해 있는 듯했다.
정말 다시 돌아왔구나, 마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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