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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위스키 - 그 마지막 이야기

세계 위스키 여행 - 10

by 발검무적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2298



글렌 그란트(Glengrant)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 지역의 글렌 그란트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더 글렌리벳, 글렌모렌지, 더 맥켈란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스키로 세계 싱글 몰트 판매량 기준 4위의 제품이며 특히 이탈리아 싱글 몰트 판매량 1위 제품이다. 그러한 이유로 현재는 이탈리아 주류회사 캄파리 그룹의 소유로 인수되어 운영 중이다.


글렌 그란트의 역사와 특징

1823년부터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하여, 1840년에 존 그란트와 제임스 그란트가 정식으로 면허를 취득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글렌 그란트 증류소는 위스키 생산에 필요한 좋은 물과 보리를 구하기 쉬운 지역에 위치하였고 철도가 개통되면서 생산량과 공급량이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Major's Reserve라는 이름의 NAS(Non-Ageing Statement)의 스탠더드 제품을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싼 가격에 판다. 위스키 전문가들의 테이스팅 결과로는 10년 정도의 숙성을 거쳤을 것으로 추정한다. 버번 캐스크 숙성품으로 밝고 맑은 색깔과 가볍고 달콤한 향미가 특징이다.


저숙성품의 특성상 피니시가 짧고 거친 알코올 향이 얼핏 느껴지는 점이 단점이나 싱그러운 풋사과향과 극히 달콤한 풍미가 매력적인 제품으로 특히 싱글 몰트 입문용으로 추천할만하다. 단, 싱글 몰트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이건 뭔가 부족한 그런 느낌을 준다는 평.


글렌 그란트의 라인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10년

가벼운 느낌의 청 사과 향을 낸다. 하지만 워낙 높은 도수를 선호하는 최근 위스키 선호도의 분위기로 보면, 싱글몰트 위스키치고는 약간 싱겁다는 평가를 듣는다.


12년

10년보다는 조금 더 묵직해진 느낌이지만 오히려 상큼했던 10년에 비해서 뭔가 묵직하지도 상쾌하지도 않은 느낌으로 오히려 어느 쪽에도 편입되지 못해 어중간하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굳이 선택하자면 10년을 선택하는 보다 쪽이 더 많은 편.


15년

‘cask strength’가 아닌 ‘batch strength’라는 특이한 표기를 가지고 나온 제품으로 10, 12년 제품에 비해서는 도수가 높은 편이다. 쉐리 향이 지배적인 편인데, 국내에 수입하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금방 씨가 말라버렸다.


60년 (데니스 말콤 60주년 에디션)


글렌 그란트의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Dennis Malcolm OBE)의 경력 60주년 기념으로 2020년에 출시된 위스키이다. 데니스 말콤이 직접 오크통을 체크 후 고른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5040번 오크통(#5040 First-fill Oloroso Sherry Cask)에서 나온 위스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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