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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검무적 Nov 24. 2021

악마들에게도 계급이 있다?!

악마들의 계급과 최초의 전쟁 이야기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496


미카엘리스의 ‘악마의 계급’

세바스챤 미카엘리스(S. Michaelis)는 17세기에 활약한 종교가로서 당대에 엑소시스트로 유명했던 인물이다. 그러한 경력으로 인해, 이른바 ‘악마에 관한 권위자’로 알려졌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천사의 계급에 대응하는 ‘악마의 계급(Hierarchy of Demons)’이라는 것을 발표했다. 악마의 존재 자체가 전쟁과 투쟁에 있어 천사에 대한 대응하는 상대적 개념이라는 점에서 천사에게 있었던 계급이, 악마에게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악마를 분류하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기준들이 있는데, 크게 탄생 기원에 따라 데빌(Devil)과 디먼(Demon)으로 나누는 방법이 있고, 천사를 9계급으로 나눴던 것과 같이 악마 역시 9계급으로 나누기도 한다. 일종의 군대조직 계급도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다. 악마의 9계급도 아래와 같다.

 


상급

- 치천사 대표 악마들

 : 벨제브브(Beelzebub), 루시퍼(Lucifer), 레바아탄(Leviathan), 아스모데우스(Asmodeus)


- 지천사 대표 악마들 : 바르베리트(Barverit)


- 좌천사 대표 악마들

: 우에리네(Uerine), 그레시루(Gresiru), 소로이넨(Soroinen)

왕들과 고관들(일품(一品) 악마)

중급

능천사 대표 악마들

 : 카렝아우(Kareau), 카르니웨안(Karniuean)


주천사 대표 악마들 : 로스텔(Lostel)


권천사 대표 악마들 : 우에리엘(Ueriel)


하급

역천사 대표 악마들 : 베이라스(Berias)


대천사 대표 악마들 : 오리이엘(Oryiel)


천사 대표 악마들 : 아우와르트(Iuuart)

 


이렇게 계급을 칭하는 호칭은 천사와 다르지는 않다. 또 악마군단을 인간의 계급처럼 다음과 같이 나누기도 한다.

악마군단의 왕 급에 해당하는 악마들


루시퍼(Lucifer) - 사탄(Satan)의 정체는 바로 루시퍼라고 전해지기도 함

벨제브브(Beelzebul) - 파리의 왕

베리알(Belial) - 무가치

아스모데우스(Asmodeus) - 파괴자

마몬(Mammon) - 탐욕의 데몬

레바아탄(Leviathan) - 교만의 왕

베히모스(Behemoth) - 육지의 마수


그리고리의 지도자


아르마로스(Armoros)

바라키엘(Baraqijal)

코카비엘(Kokabiel)

타미엘(Tamiel)

사하리엘(Sahariel)

페네무에(Penemue)

사타나일(Satanail)


그리고리(Grigori)의 사령관


아자젤(Azazel)

셰미하자(Shemhaza)

아자젤(Azazel)

지옥의 무사들


파이몬(Paimon)

아몬(Amon)

데모고르곤(Demogorgon)

구자판(Xaphan)

아바돈(Abaddon)

잉큐버스(Incubus)

서큐버스(Succubus)


16세기의 영국 학자 레기날드 스코트(R. Scot)가 연구한 ‘사방(四方)의 데몬(Cardinal Demons)’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그는 마녀 재판이 성행하던 시대의 악마 연구가로서 냉정하게 악마들의 능력과 소행을 정리, 연구했다.

 

동쪽 왕 : 우리쿠스(Urikus) 또는

                아마이몬(Amaimon)

 

남쪽 왕 : 아마이몬(Amaimon) 또는

                 골루손(Goluson)

 

서쪽 왕 : 파이몬(paimon) 또는 가프(Garp)

 

북쪽 왕 : 에귄(Egiun) 또는 지니말(Jinimal)


태초에 그들의 전쟁이 있기 전에 하늘은 평화로웠다.

이 우주가 태동했을 때, 그것이 언제였는지 모르지만 그 태초에 하늘에는 완전한 조화와 평화가 있었다. 하늘에 있는 존재인 모든 천사들은 아름다움과 사랑이 조화를 이룬 완전한 기쁨을 만끽하며 그들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다. 어느 곳에나 행복과 기쁨이 넘쳐흘렀으며 완전한 평화와 질서 속에서 모든 존재들은 그렇게 즐거움을 만끽하며 살았다. 이러한 상태가 얼마나 긴 세월 동안 지속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우주의 평화와 질서는 유지되었다. 적어도 인류가 창조되기 훨씬 이전에, 천사들은 완전한 평화 속에 존재하였었다.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 가운데로서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그때에(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를 말함),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천사들을 뜻함 - 편집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느니라.”(욥기 38:1,4,7)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께서 하늘의 모든 존재자들과 또 모든 만물을 창조하실 때 그분은 당신의 은혜로우신 사업을 홀로 행하지 않으셨다. 그분에게는 모든 존재들에게 행복을 주시려는 그분의 목적을 이해하고 당신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역자 곧 동료 한 분이 계셨다.

 

 

말씀이시요,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그리스도는 본성과 품성과 목적에 있어서 영원하신 아버지와 하나이셨으며 하나님의 모든 협의와 의도(意圖)에 참여하실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이셨다.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의 아들은 당신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하신다.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만세 전부터…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다.”(잠 8:22-30)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골 1:16)

 

이와 같이 아들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놀라운 창조 사업에 동참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신 아들은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히 1:3) 모든 천사들 위에 최상권을 가지셨다. 천사들은 기쁨으로 그리스도의 최상권을 인정하였으며 그들의 마음을 다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였다. 어디에나 기쁨과 행복의 찬양이 넘쳐흘렀다.

그런데 이 기쁨의 소리를 깨뜨리는 불협화음이 생기게 되었다. 하나님이 당신의 피조물들에게 허락하셨던 자유를 악용한 자가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피조물로부터 사랑의 봉사 곧 당신의 품성을 인식함으로 솟아나는 봉사를 원하신다. 그분은 강제적 굴종을 기뻐하지 않으시므로 모든 존재로 하여금 당신께 자원하여 봉사하도록 그들에게 의지의 자유를 허락하셨다.


모든 피조물이 사랑의 충성을 인정하는 동안 온 우주에는 완전한 조화가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있는 동안에는 상호 간의 사랑도 믿을 만하였고 무아적이었다. 하늘의 조화들을 파괴할 불협화음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이 행복한 상태에 한 변화가 일어났다. 죄는, 하나님께로부터 그리스도 다음 가는 최고의 영광을 받았으며, 하늘 거민들 가운데 가장 높은 권세와 영광을 가졌던 자에게서 시작되었다.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계명성)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느뇨!... (이사야 14:12).

 

‘아침의 아들’ 루시퍼는 덮는 그룹들 가운데 으뜸이었으며 거룩하고 흠이 없었다. 그는 크신 창조주의 어전에 서 있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을 둘러싼 영광의 끊임없는 빛이 그에게 머물고 있었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인(印)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너는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겔 28:12~15)

영광의 빛이 가득하고 아름답던 루시퍼는 차츰차츰 자기를 높이고자 하는 욕망에 빠지게 되었다. 그것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겔 28:17)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사 14:13, 14).

 

그의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힘센 천사는 그것을 자기 자신의 소유인 양 생각하게 되었다. 하늘 무리들 중에 최고의 영광을 누리면서도 그는 자기의 지위에 만족하지 않고 감히 창조주만이 받으실 수 있는 존경을 탐냈다. 그는 모든 피조물들이 그들의 애정과 충성에 하나님을 최고로 삼도록 노력하는 대신에 그들의 봉사와 충절을 자기 자신이 받으려고 노력하였다.

이 천사장은 무한하신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부여하신 영광을 탐내고 그리스도만이 가지신 대권(大權)을 갈망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창조와 모든 계획에 독생자이신 그리스도만을 포함시킨 것에 시기하고 불만을 품게 되었다. 이 강한 천사는 “왜 그리스도가 최상권을 가져야 하는가? 왜 그가 이 루시퍼보다 더 영광을 받는가?”라고 스스로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리하여 천사들을 지휘하여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게 하던 이 천사장 루시퍼는 하나님의 아들의 최상권에 이의를 제기하게 되었고 창조주의 지혜와 사랑을 비난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 되어 버렸다.

 

다음 편은 여기에...

https://brunch.co.kr/@ahura/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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