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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인공지능의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470400




키오스크는 인공지능과 일자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기술이 적정 수준에 도달하고 사회적인 합의가 이루어지면 그 변화는 순식간입니다. 키오스크 역시 불과 몇 년만에 식당과 가게를 점령했습니다. 이제는 사람이 계산하는 곳을 보기가 더 어려운 실정입니다.


앞으로 자율주행차, 콜센터 챗봇, 무인상점, 공장 로봇 등 기계로 자동화될 분야가 줄줄이 대기중입니다. 이들 직업은 순서대로 사라지는게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나의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곳에 쓰일 수 있으니까요. 얼마 전 일론 머스크는 올해 안에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가 나올거라고 발표했습니다. 아마 5~10년이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새로운 직업이 생길 테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산업혁명 때도 사라진 일자리보다 더 많은 직업이 생기지 않았냐고 반문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시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경제를 급격히 성장시킬 만한 동력이 없습니다. 몇 십억년 동안 지구에 축적된 자원을, 불과 몇 백년만에 전부 써버렸기 때문입니다. 자원이 없으면 성장도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미네랄이 떨어지면 SCV는 할 일이 없습니다. 게임은 거기서 끝나기 마련입니다.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긴 합니다. 바로 우주로 진출하여 막대한 자원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합니다.  


인류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습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위기도 잘 이겨낼 거라고 믿습니다. 다만 그 중간 과정에 심각한 위기가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산업혁명 시기 영국 노동자들의 평균 수명이 20살 이하였던 것처럼요. 아무쪼록 미리 대비하여 그 고통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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