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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IT, AI와 로봇이 일자리 증가 이끌 것


앞으로 20년간 현재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측됐다...우선 앞으로 10년간 AI와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인간의 일자리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같은 판단을 근거로 대부분의 AI와 로봇은 기존 근로 영역에서 인간 노동의 생산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필연적으로 일자리의 증가를 낳는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전체 경제의 산출이 늘어나고 이는 필연적으로 소비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소비 수준이 높아지면서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서비스와 재화가 나타나고 해당 분야에서 추가 고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457787?sid=101




아직까지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분야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과연 앞으로도 이렇게 점진적으로 도입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기술과 사회가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변화의 속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캄브리아기 시대에 생물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처럼 말이죠. IBM 창업자 토머스 왓슨은 1943년 세계적으로 5대 정도의 컴퓨터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 이후의 일은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습니다. 


생산성이 높아져 새로운 서비스가 생겨날 거란 주장 역시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산업혁명 때 이미 같은 경험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엔 핵심적인 가정이 빠져있습니다. 늘어난 생산성 만큼 자원과 에너지가 충분히 보충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불과 몇 백년만에 수십억년 축적된 자원과 에너지를 소모했습니다. 그로 인한 기후 변화도 우리 눈 앞에 닥친 상태입니다. 여기서 경제가 더욱 발전하여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토지와 자원의 증가 없이 생산성이 높아지려면 한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일자리가 줄어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 뿐입니다. 


무조건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아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근거 없이 희망적인 예측을 하는 것은 더욱 위험합니다. 그만큼 앞날의 위험을 대비할 수가 없으니까요. 좀 더 객관적이고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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