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롱혼 Aug 23. 2023

내 삶을 즐기는 못하는 이유

내가 없어도 될 일. 내가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무궁무진하다

인생에서 우리는 선택하고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결정적 순간의 포기는 지혜로운 사람이 삶에 임하는 현명한 선택이며 시기적절하게 버릴 줄 아는 인생만이 다시 빛을 발할 수 있다. 


요즈음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생각이나 삶을 대하는 태도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것을 느꼈다. 1600년대 사람이나 1800년대 사람 그리고 지금 사람 모두 같다. 아마 더 거슬러 올라가도 마찬가지라 본다. 사회 환경이 달라졌지 사람의 생각과 태도는 똑같다. 45억 년의 지구나이에 비해 인간의 탄생은 너무나 한순간이라 유전적 변화의 시간조차 부족하여 그럴 만도 하다. 그동안 인간자체의 근본 발전은 없었다는 것이다. 


지금 이 말인즉 옛 고전들이나 지금 읽기를 막 마친 '마음을 꿰뚫는 일상의 심리학'의 예는 대부분 1800년대 사람들과 그 이전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런데 마치 지금 우리의 이웃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옛이야기라 배척할 필요도 없다. 고려시대든 조선시대든 당시의 사람들의 생각이나 지금의 생각은 똑같은 것이다. 다만 사회환경의 번화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다를 뿐이다. 근본은 같으므로 그러니 오랫동안 검증된 고전을 탐해 인간 근본을 먼저 깨달아야 하는 이유이다. 


역사가 말해준다 깨어난 사람들은  자신의 사는 곳이 좋은 환경이던 열악한 환경이던 사람들은 적응하며 자기의 계발에 노력해 온 것이다. 지금처럼 기술발전이 극에 치닫아 방대한 정보들의 홍수에서 사람의 근본을 모르고 편중된 잘못된 지식은 문제를 일으킨다. 요즘 Tv에서 많이 나오는 사건 사고들 말이다. 


먼저 엣 성현들의 말씀을 통해 한정된 확립된 사람의 근본을 깨치고 그 바탕에서 엄청난 양의 지식들을 무한정 받아들이며 자신의 삶을 충분히 윤택하게  재미있게 꾸려 나가면 되는 것이다.  


중국인 장문성 작가의 '마음을 꿰뚫는 일상의 심리학'을 읽다가 맘에 드는 문장을 만나 오늘 끄적였다. 


'지구는 누가 없어도 평상시처럼 돌아간다. 일 중독자들이 짊어지고 있는 높은 기대의 압력은 사실 잘못된 자아 인지에서 온 것이다. 내가 없어도 될 일. 내가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무궁무진하다. 이런 여유로움을 가지고 업무를 대해야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세상에 즐길 것들은 너무나도 많다. 우리가 태어난 것은 우리의 삶을 즐기기 위해서다. 누군가를 위해 내 삶을 희생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왜 그러고 사니 > 


돌을 갈아 썼던

철을 연마해 썼던

트랙터가 돌아다니던 


먹고살며 감사하는

마음은 똑같은데 


얄미운 풍월에

점점 여유가 없어지는 것은 

너 때문이다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때가 있나니 아끼지 말지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