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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 달성 가능성 높아진다:

구글 AI 책임자의 분석과 수츠케버의 전략

by AI러 이채문

구글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인사 로건 킬패트릭이 최근 초인공지능(ASI: Artificial Super Intelligence) 달성 가능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오픈AI 전 최고 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제시한 전략적 접근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 방식이 AI 연구 개발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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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츠케버의 전략: ASI로의 직행


로건 킬패트릭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수츠케버가 제시한 AI 개발 방식이 옳았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ASI로의 직행 가능성이 매달 높아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일리야가 본 것"이라고 언급하며, 수츠케버가 중간 모델 개발을 생략하고 곧바로 ASI 구축에 도전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수츠케버는 오픈AI에서 추론 모델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스트로베리'와 '큐스타'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후 SSI(슈퍼인텔리전스 연구소)를 설립하여 ASI 개발에 전념해 왔습니다.


킬패트릭은 처음 수츠케버의 접근법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AI 연구에서는 사전 훈련 모델을 단계적으로 개선해가며 성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츠케버는 이러한 점진적 접근 대신, '테스트-타임 컴퓨트' 확장 방식을 통해 단번에 ASI를 목표로 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킬패트릭은 "일리야는 단순 반복적인 테스트-타임 컴퓨트 확장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2. 테스트-타임 컴퓨트 방식의 중요성


테스트-타임 컴퓨트(Test-Time Compute)는 사전 훈련 이후 반복적으로 AI 성능을 개선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존의 모델 개발 방식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한 번의 대규모 사전 훈련 이후 실시간으로 테스트 및 개선을 거듭하는 방식입니다. 킬패트릭은 이 방식이 기존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AI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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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AI 개발 과정은 수년에 걸쳐 여러 단계의 모델을 출시하며 점진적인 성능 향상을 도모합니다. 하지만 테스트-타임 컴퓨트 방식을 활용하면 이러한 단계적 접근보다 훨씬 빠르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킬패트릭의 이 같은 발언은 구글 내에서도 테스트-타임 컴퓨트 방식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구글은 지난 11월부터 챗봇 아레나에서 주당 한 개꼴로 제미나이(Gemini) 테스트 버전을 공개하며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글이 ASI 개발을 목표로 한 전략적 행보에 돌입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3. AGI와 ASI: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대


킬패트릭은 이어 인공일반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이 곧 제품 형태로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AGI가 어느 날 갑자기 '이것이 AGI다'라고 선언되기보다는, 이미 출시된 모델들 속에 AGI 기능이 부분적으로 포함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설명은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가 최근 언급한 내용과 유사합니다. 알트먼 역시 "AGI 개발이 임박했거나 이미 달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킬패트릭의 주장은 AI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AGI가 점진적으로 개발되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는 견해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AGI가 등장했을 때 이를 눈치채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이미 우리는 AGI가 포함된 초기 형태의 모델들을 접하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4. 구글과 오픈AI의 경쟁: 제미나이 프로젝트의 역할


킬패트릭은 구글 AI 스튜디오의 제품 책임자로, 제미나이 API 서비스를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그는 과거 오픈AI에서 큐스타 개발에 참여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구글에서 제미나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제미나이 2.0의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추론 성능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킬패트릭이 강조한 테스트-타임 컴퓨트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 2.0 이후에도 꾸준히 테스트 버전을 공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킬패트릭의 발언에 따르면, 이러한 지속적인 테스트와 개선 과정이 ASI로 가는 직행 경로를 더욱 현실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ASI 시대를 향한 도전


로건 킬패트릭의 이번 발언은 AI 업계가 ASI 달성 가능성을 매우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테스트-타임 컴퓨트 방식과 같은 새로운 접근법이 기존의 점진적 모델 개선 방식을 뛰어넘어 더 빠르고 효율적인 AI 개발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수츠케버가 제시한 ASI로의 직행 전략은 이제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닌, 구글과 오픈AI 모두가 실제로 채택하고 있는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AI 기술 발전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AGI와 ASI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AI 연구의 중심에 있는 구글과 오픈AI가 어떤 방식으로 경쟁을 이어갈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어떤 혁신적인 모델이 등장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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