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무례함 속에 스스로를 내버려두지 마세요

사람으로 일이 힘들어져요

by 디파트디렉터 Aiden

디자인이나 SNS 마케팅 일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클라이언트의 직군도, 일하는 방식도, 커뮤니케이션의 결도 모두 다릅니다. 처음에는 이런 다양성이 흥미롭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의 진실에 닿게 됩니다. 일 자체보다 사람 때문에 더 지치고 힘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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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상대를 파트너가 아닌 도구처럼 대합니다. ‘돈을 주니 알아서 해라’는 식의 일방적인 태도는, 우리의 의욕을 순식간에 꺾어놓습니다. 반면, 진심 어린 존중과 배려로 다가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관계 속에서는 자연스레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결국, 결과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태도에서 갈린다는 것을 우리는 여러 번 경험하며 배웁니다.


그래서 저희는 종종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그들의 무례함 속에 자신을 너무 오래 두지 마세요.”


대부분의 경우, 일이 힘든 게 아닙니다. 사람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생각보다 쉽게, 깊은 피로로 이어지곤 합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반복되는 무시와 불신 앞에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과 잘 맞을 수는 없습니다. 모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도 제품도 없습니다. 누군가의 거친 언행이 반복된다면, 그 안에서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한 걸음 물러나 자신을 지키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지키는 일은 결코 약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단단한 용기일 수 있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젝트 하나하나에 마음을 다하지만, 사람과의 신뢰가 깨진 순간, 아무리 멋진 결과물도 그 의미를 잃습니다. 결국 이 일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지쳐 있다면,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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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포기가 아니라, 다시 일어설 힘을 지키는 방법일 수 있으니까요.


<디파트(De;par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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