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와 효율성의 그 중간에서
다양한 업종의 대표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업종도, 제품도, 성격도 다 다르지만 결국 비슷한 지점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마주치는 장면은 매출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특히 연매출 20억 이상 구간에 도달한 브랜드들이 광고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할 때입니다.
보통 이 시점의 광고비는 월 1,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사이. 숫자는 달라도 공통된 질문은 같습니다.
“광고비를 늘리면 매출이 따라올까?”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어느 순간부터 광고비를 늘려도 매출이 선형적으로 따라오지 않는 비효율 구간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대표님들은 이 어중간한 지점에서 불안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럴 때 저희는 오히려 단순하고 무식한 방법을 제안드립니다.
“6개월간 2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브랜드를 매거진화합시다.”
처음에는 대부분 고개를 갸웃합니다.
첫 달은 반신반의입니다.
둘째 달은 의심의 눈초리가 짙어지고,
셋째 달에는 불안이 극에 달합니다.
“내가 잘못 투자한 게 아닐까?”
하지만 넷째 달, 다섯째 달이 되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지표가 개선됩니다. 팔로워가 늘고, 클릭률이 오르고, 콘텐츠 하나하나가 브랜드의 자산으로 기능하기 시작하죠.
그렇게 되면 대표님들도 조금씩 믿음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 방식의 본질은 확률의 게임입니다.
콘텐츠가 많아진다는 것은 결국, 광고 효율이 터질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찾을 수 있는 시도들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100번을 던졌을 때보다 1,000번을 던졌을 때, 좋은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결국 브랜드를 운영한다는 건, 누군가가 ‘봐줄지 모르는’ 그 한 명에게 도달하기 위한 확률을 관리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콘텐츠는 그 확률을 가장 무식하지만, 가장 명확하게 높여주는 방식입니다.
<디파트(De;part),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