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하루에 몇 번 광고에 노출될까

광고에 괴롭힌 당하는 사람들의 뇌

by 디파트디렉터 Aiden

현대인은 하루 평균 3,000건 이상의 광고에 노출됩니다.

많게는 5,000건에 이르기도 합니다.

거리의 간판, 제품 패키지 속 브랜드 로고, 웹사이트의 배너, 영화와 드라마 속 PPL 장면까지.


우리는 의식하든 못 하든, 광고라는 신호를 끊임없이 주고받으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 수많은 메시지 속에서, 우리의 광고가 익숙한 패턴으로 시작되거나


뇌는 모든 광고를 다 기억하지 않는다

06d8ce58e87b5127f3629c06157ce732.jpg

뇌과학적으로, 인간의 뇌는 시각 자극의 90% 이상을 걸러내는 필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 메커니즘인데,
중요하거나 감정적으로 의미 있는 정보만 해마(hippocampus)로 보내 장기기억에 저장합니다.

즉, 아무리 많은 광고를 노출해도 뇌가 ‘중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으면 그 장면은 몇 초 안에 단기기억에서 사라집니다.

cc7ee9773bf231266f170b81bf4d0009.jpg

고객의 관심 밖 이야기로 흘러간다면—그건 단 몇 초 만에 잊히는 운명을 맞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획자나 클라이언트는 종종 이렇게 착각합니다.


“한 번 보여주면, 고객이 기억하겠지.”


하지만 진짜 인지도는 단순한 노출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반응에서 시작됩니다.

고객의 고개를 들게 하는 한 단어, 그 단어를 풀어내는 한 장면.

이 두 가지가 함께 있을 때, 광고는 ‘봤다’에서 ‘기억한다’로 바뀝니다.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천 번 광고를 봅니다. 그 속에서 브랜드를 기억시키는 일은

더 이상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아닙니다.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입니다.


<디파트(De;part), Magazine>

작가의 이전글좋아요는 손가락을, 공유는 사람을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