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보단 브랜딩
많은 기업이 브랜드 SNS를
마케팅 채널로 분류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조회수, 전환율, ROAS 같은 단기 지표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질문을 먼저 드립니다.
대부분의 마케팅은 캠페인 구조로 움직입니다.
예산을 집행하고 성과를 측정하고
효율이 떨어지면 종료합니다.
광고는 그렇게 운영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SNS는 광고와 구조가 완전히 다릅니다.
SNS는 집행하고 끝나는 채널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며 쌓이는 채널입니다.
즉, 캠페인이 아니라
자산에 가까운 구조입니다.
SNS를 마케팅 관점으로 운영하면
이런 일이 반복됩니다.
반응이 없으면 콘셉트를 바꾸고
조회수가 낮으면 방향을 수정하고
매출 연결이 약하면 중단을 고민합니다.
겉으로 보면 합리적인 판단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브랜드의 일관성입니다.
톤이 흔들리고 메시지가 바뀌고 세계관이 쌓이지 않습니다.
결국 계정은 남지만 브랜드는 남지 않습니다.
SNS는 사실 마케팅보다 브랜드 운영에 가까운 영역입니다.
브랜드 메시지를 반복 설계하고
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며
그 결과를 데이터로 관리하는 일입니다.
즉 SNS는
콘텐츠 제작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SNS는 마케팅이 아니라 브랜드 운영입니다.
마케팅처럼 접근하면 성과를 재촉하게 되고
운영 관점으로 접근하면
브랜드 자산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SNS를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운영은 실패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SNS를 콘텐츠가 아니라
운영 구조의 문제로 바라봅니다.
그 구조를 설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디파트(De;part,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