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목적이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by 디파트디렉터 Aiden

디자인의 본질 – 이해하는 능력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은 디자인을 이야기할 때, ‘창의적 이미지 제작’이라는 단순한 정의에 머무릅니다. 디자인은 마치 화려하고 멋진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 즉 그리는 스킬이 뛰어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디자인의 본질을 놓치는 오해에 불과합니다. 디자인이 진짜로 추구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무언가를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방의 언어와 의도를 파악하고 해석하는 능력입니다.


새로운 것보다 중요한 것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창의성’입니다. 물론 디자인에서 창의성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경우는 사실 극히 드뭅니다. 일상 속 대부분의 디자인은 이미 존재하는 생각이나 정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느냐에 집중합니다.

예를 들어, 가게가 새롭게 문을 열 때, 매장의 프로모션을 알릴 때, 혹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만들어지는 포스터와 광고 배너를 생각해 봅시다. 이 디자인의 목적은 단순히 아름답거나 독특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누구에게 말하고 싶은가’를 정확히 이해하고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목적이 있어야 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아무리 멋진 디자인이라도 고객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실패한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은 소통의 언어


디자인의 본질은 소통에 있습니다. 디자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언어이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입니다. 클라이언트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것을 타깃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디자이너의 진짜 역할입니다.



가게를 열었음을 알리는 포스터라면,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찾아오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장 프로모션을 홍보하는 디자인이라면, 사람들이 궁금증을 느끼고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광고라면, 사람들의 스크롤을 멈추고 시선을 끌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무엇을 알리고 싶은지, 누구에게 전달하고 싶은지를 이해해야 그에 맞는 디자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단순히 멋을 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전략적 언어입니다.


그리는 스킬보다 이해하는 능력

‘디자이너는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는 생각이 흔하지만, 그것은 디자인의 아주 일부분일 뿐입니다. 디자인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유도하는 힘을 가지려면, 그리는 기술보다 이해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좋은 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좋은 것이 아니라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디자인은 한 장의 포스터로 사람들의 발길을 가게로 이끌고, 어떤 디자인은 온라인에서 엄청난 바이럴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디자인의 힘은 그저 기술만으로는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문제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시각에서 고민하며, 목표를 달성하려는 이해의 과정에서 탄생합니다.


디자인은 문제를 푸는 일


디자인이 단순한 이미지 제작을 넘어서는 이유는, 그것이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 문제에 맞는 솔루션을 시각화하는 것이 디자인의 본질입니다.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사람입니다. 디자인은 감각적이지만 동시에 논리적이어야 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디자인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며


디자인은 그리는 기술이 뛰어난 사람들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디자인의 진짜 힘은 이해하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상대방의 언어를 읽고,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파악하며, 그것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것. 이 과정이 바로 디자인입니다.


화려하고 독창적인 결과물에만 집중하는 대신, 우리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그 메시지를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몰입할 때, 디자인은 단순한 이미지 제작을 넘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디자인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해시키는 것’입니다.
그것이 디자인의 본질이자, 진짜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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