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정의가 중요합니다.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와 훌륭한 제품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뛰어난 제품조차 세상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닿지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브랜드 운영자와 클라이언트들은 질문합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브랜드를 알리는 첫걸음은 바로 ‘이 사업을 왜 시작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입니다.
모든 사업에는 시작의 이유가 있습니다.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동기, 그 출발점이 바로 브랜드의 첫 번째 스토리입니다.
“왜 수많은 영역 중에 이 사업을 택했나요?”
어떤 브랜드는 오랜 고민 끝에 찾아낸 문제의 해결책을 제안합니다. 어떤 브랜드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가 감동적이든, 실용적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이유’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에 담긴 스토리와 철학을 소비합니다.
사업의 이유는 브랜드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왜 시작했는지를 기억하면, 브랜드가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명확해집니다.
이제 더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야 할 때입니다.
“나는 어떤 게 불편했지?”
“이런 문제가 해결되면 좋을 것 같은데?”
모든 브랜드는 문제의 해결책에서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겪는 불편함, 혹은 시장에서 발견한 빈틈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바로 브랜드의 핵심입니다. 브랜드는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차별화됩니다. 내가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냈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의 본질이 드러납니다.
이 답이 명확해질 때,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차별점이 생깁니다. 그 차별점이 곧 브랜딩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직접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일수록 이 기본을 놓치기 쉽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몰두하다 보면 처음의 문제의식이 흐려지곤 합니다. 브랜드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지 않으면, 브랜드의 메시지도 모호해집니다. 고객은 그 브랜드가 왜 존재하는지, 무엇을 해결하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 브랜드는 시장에서 ‘그저 그런’ 제품 중 하나로 남게 됩니다.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는 순간, 브랜드만의 차별점이 시작됩니다. 문제를 누구보다 날카롭게 짚어내고, 그 해결책을 효과적으로 제시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문제의 정의가 곧 브랜딩의 첫걸음입니다.
차별화된 문제 정의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더 강력하게 만듭니다. 고객에게 “이 브랜드가 왜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만약 내가 정의한 문제가 다른 경쟁사와 유사하다면, 아직 문제의 정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문제의 정의가 명확하고 차별화되지 않으면, 브랜딩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제를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합니다. 다른 경쟁사가 해결하려는 문제와 무엇이 다른지, 내가 발견한 새로운 시각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 고민의 끝에서야 비로소 브랜드만의 진짜 차별점이 드러납니다.
브랜드를 알리는 일은 제품을 판매하는 일과 다릅니다. 그것은 고객에게 “왜 이 브랜드를 선택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의 시작점은 사업의 이유이며, 핵심은 문제의 정의입니다.
명확한 문제의식과 그 해결 과정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고, 차별화를 이룹니다. 그 과정이 진정성 있게 전달될 때 사람들은 브랜드를 기억하고, 브랜드에 공감하게 됩니다.
브랜드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가장 먼저 ‘왜 시작했는가’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가’를 고민해 보세요. 그것이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는 가장 강력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모든 브랜드의 시작은 그 ‘왜’에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