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면 내 덕, 안되면 디자인 탓

디자인은 필수요소지 성공의 키가 아닙니다.

by 디파트디렉터 Aiden

디자인은 언제나 탓하기 쉬운 대상입니다


디자인 업무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잘되면 제품이나 서비스가 좋아서이고, 안되면 디자인이나 마케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가장 손쉽게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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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잘 띄지 않았어요."
"색감이 이상한 것 같아요."
"레이아웃이 어색해 보여요."
"서체를 바꿔보면 어떨까요?"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말들일 것입니다. 물론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디자인이 아니라 그보다 더 본질적인 부분에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5,000명 이상의 디자이너를 연결하며 수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해왔습니다. 실무에서 한 발짝 벗어나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디자인이 완벽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문제의 핵심은 디자인이 아니라 경영, 제품, 서비스 기획, 혹은 브랜드 인지도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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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잘 팔리지 않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단순히 "디자인이 별로여서"가 아닙니다. 브랜드가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거나,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이 애매하거나, 제품 자체가 경쟁력이 부족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다고 디자인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디자인은 필수 요소입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디자인이라도 서비스나 제품의 인지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마법처럼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결국,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경영, 제품, 마케팅, 디자인이 함께 고민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잘되는 사업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고, 잘되지 않는 사업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디자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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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함께 고민한다면, 적어도 문제를 풀어갈 실마리는 찾을 수 있습니다.


<디파트(De;par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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