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원고(미완성)

이름 비공개

by 배준형 Aiden

등장인물:


이유신:천재이며, 동네로 새롭게 이사 왔다. 자신의 휴식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김유리:인기가 많은 여학생이며, 풍경 보는 것을 좋아한다. 즉 여행도 좋아한다.

강민석:인기가 많은 남학생이지만, 보이는 것과는 다른 성격이다. 농구를 좋아한다.

유아인:조용하고, 책을 좋아한다. 동물을 좋아한다.


나는 정확히 아침 7시 정각에 일어난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배고프다. 가방을 빠르게(사람마다 상대적일 수 있으니 정확히 말하겠다. 40초) 챙기고, 교복을 입고 아침을 만들러 갔다. 토스트를 정확하게 40초 동안 토스트기에 돌리고, 계란프라이를 3분 동안 익히고, 냉장고를 에서 햄을 꺼내서 준비된 재료를 차례차례 포개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모든 재료를 90도로 잘랐다. 완벽한 직사각형이었다. 창가 옆 식탁에 앉아 커피 한잔을 따랐다. 마지막으로 책을 펴 읽는다. 음..... 완벽하다. 완벽한 아침이다. 토스트 굽기도 딱 적당했다. 계란프라이도 잘 익었고, 커피도 잘 나왔다. 토스트를 한 입 베어 물렸는데, '딩동' 나의 평화로운 아침시간은 여기까지인가 보군. 40 초라니... 어제보다 20초 더 많이 지속되었어. "편지 왔어요!" 음.. 그렇군 부모님이 보낸 편지다. 부모님은 외국에서 산다. 나만 한국에 남겨둔 채 말이다. 뭐, 불공평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그럭저럭 잘 살고 있다. 중학교에서 모든 과목을 100점 맞는 건 기본이고, 월반까지 제안받았지만, 뭐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다. 또, 나는 어저께 이 동네로 이사를 왔다. 뭐, 부모님이 외국에서 사주신 집이지만, 나쁘지 않은 경관과, 무엇보다 학교가 옆에 있어서, 나의 평화로운 아침시간을 더 즐길 수 있다...... 편지를 꺼내 보았다. 그래도 부모님이 보내주신 편지니까 읽어보긴 해야지.


'사랑하는 유신이 에게

유신아, 잘 지내고 지내고 있지? 이번에 사준 집은 마음에 들더냐? 이번 고등학교는 남녀공학 명문고란다. 공부 열심히 하고, 친구 많이 사귀고, 학교 생활 열심히 해라.

ps. 응원할게

_항상 너를 응원하는 부모님이'


.... 무리다. 뭐 공부는 그나마 할 수 있지만 친구를 사귀는 건 나한테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타이머가 울린다. 뭐 이제 20분이 지났으니, 학교를 가야 한다. 음... 학교가 소란스럽지만 않으면 잘 지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학교까지 5분 정도 걸릴 테니, 가방을 챙기고, 토스트를 먹고,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길을 나섰다.

학교까지 가는 데는 한 5분 30초 정도 걸렸다. 뭐, 지각도 아니고... 이 정도면 괜찮은 첫 등교인 것 같다. 가방을 걸고, 책을 피는데, 밖이 소란스러웠다. 창문을 내다보았는데.... 학생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지금이 학생들의 '러시 아워'인 것이다. 나는 그 광경을 보고 내가 등교한 시간에 등교해야지만 깔려 죽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1교시가 지났다. 나는 우리 반 학생들을 보며 분석한 바가 있다. 주요 인물은 이 두 명이다.

강민석: 짧은 검은색 머리에 키 180. 상냥한 성격. 애들 사이에서 인기가 가장 많고, 운동을 잘한다. 보아하니 공부도 이 동내에서 가장 잘하는 것 같다(나를 제외했을 때)

김유리:긴 갈색 머리에, 키 150. 발랄한 성격. 얘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남자 애들한테도 인기가 많지만 자신은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뭐, 대충 이 정도이다. 쉬는 시간에 소리가 들려왔다. 한 친구가 친구들 앞에 서서 당당하게 퀴즈를 내고 있었다."오늘 나는 아침으로 무엇을 먹었을까? "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걸 어떻게 푸냐?" 등등의 불평이 터져 나왔다. 흠... 너무 쉬웠다."소보로 빵에 홍차. 그리고 보아하니, 오늘 늦잠을 자서 급하게 달려 나왔군. 맞아?" 나는 무심코 말해버렸다. 나는 다른 아이들 입이 떡 벌어지고 있는 것 을 눈치챘다. 음.... 등교 첫날부터 저질러 버렸군."어떻게 맞추었어?" 놀란 표정으로 김유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보았다. 휴... 저지르려면 제대로 저지르자....."저 친구의 옷에 묻어 있는 빵가루 그리고 소매에 있는 작은 얼룩. 그리고 신발이 구겨져 있는 걸 보니, 당연히 알 수 있지." 친구들 입에 더 벌어졌다. "와- 똑똑하다.." 김유리가 아까보다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 놀란 듯이 말했다. 그 순간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너. 못 보던 학생인데... 이사 왔구나? 나는 강민석이라고 해 잘 지내보자." 샹냥하면서도 경계가 서려있는 투였다. "응' 마지못해 대답했다, "아, 그리고 아까 봤는데, 머리깨나 쓰더라? 나도 머리 쓰는 건 꽤 하는 데... 체스 한판 할래?" 다른 학생들 이 수군거렸다. 음..... "응" 체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거부하기 싫었다. 강민석은 자신만만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적수를 잘못 골랐다. 3분 뒤 내가 강민석을 기물하나 다치치 않고 이겼기 때문이다. 뭐... 어렵지는 않았다. 수가 너무 뻔히 보이고, 전략이 뻔히 보였다. 다만 신경 쓰이는 것은 내가 체크메이트를 했을 때, 강민석의 눈빛이었다. 놀라움과 분노가 뒤섞인 눈빛이었다. 나는 그때 내가 실수를 저지른 것을 깨달았다. 이곳에서는 강민석을 건드리면 안 되었다. 나 라도 말이다. 뭐 그것을 너무 늦게 깨달은 나의 불찰이다. "너, 꽤나 똑똑하구나? 나를 이기다니...." 그리고는 나를 지나쳐 갔다. 하지만 나는 강민석이 나를 지날 때, 나만 들릴 정도로 조용히 "분수 지키면서 행동해라"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챕터 2-

음... 어디부터 설명을 해야 할까.... 내가 강민석을 체스로 이긴 뒤부터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었다. 일단 이 일을 계기로 나한테 달라진 점은... 첫째. 강민석한테 제대로 찍힌 얘라고 소문이 나서 모두 나한테서 멀리 지낸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다가오는 사람이, 첫째, 김유리. 나한테 수학문제지를 풀어달라고 자주 온다. 그럴 때마다 매몰차게 거절하고 싶지만, 뭐... 인지도라는 것도 있으니까 해주고 있다.(귀찮을 때는 10초 만에 답을 낸다. 물론 정확도는 100% 이지만 말이다.) 또, 유아인도 온다. 뭐, 존재감이 없어서 지나칠 때도 많지만, 늘 나랑 반경 3미터 거리는 유지하면서, 책을 읽고 있다. 음..... 또 달라진 것이라.... 강민석이 나한테 체스를 몇 번 두다가(내가 3분 이내에 다 이겨서) 그만둔 것. 또.... 아, 머리가 아파진다. 아참, 지금 시간이 학교 갈 시간이다. 뭐, 존재감 없이 고등학교를 마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침 시간이었다. 오늘은 아침자습이 있는 날이라고 해서, 조금 일찍 갔다.(나의 아침시간을 희생할 가치가 있다고 반신반의하면서) 교실에 들어갔다. 오늘 아침자습은 뭐, 평범하게 책을 읽는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소설책 한 권을 골라 책을 읽고 있었는데, 앞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방해된다.... 앞을 돌아보았을 때 아주 가까이서 유리가 앞에서 나를 보며 물어보았다."무슨 책이야?"음...... 역시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오래가지 않는다. "소설" 나는 짧게 답했다. "소설 좋아하는구나. 너라면 논문 이런 거 읽을 줄 알았는데... 역시 너도 인간이구나"라고 말하며 엷게 웃었다. 음... 맞다 나도 인간이다. 하지만 이미 어려운 논문이란 논문은 다 읽어 봐서 뭐, 소설이 더 재미있다."응..."나는 건성으로 대답했다. 종이 울렸다. 나는 이번 수업 쉬는 시간마다, 심리학에 대한 책을 읽었다. 음.... 뭐 재미없었다. 흥미를 잃은 나는, 다른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흠... 뭐, 나는 통일장 이론, 초끈이론 등등 재미없는 물리 이론에 대해 생각했다. 수업이 끝나고 나는 학원으로 가야 했다. 부모님이 잡아주신 학원은 다 너무 쉬웠다. 항상 학원 최고 반에 들어가서 거기에서도 1등 하고.... 반복돼서 지루했다. 학원아 끝났다. 잠시 에 카페에 들러서 책을 읽으려고 들어갔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렸다. 나는 남은 2인석에 앉아 홍차와 빵을 시켰다. 이제 막 홍차를 들이켜려고 할 때, 뒤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이놈아! 어른이 왔으면 자리를 비켜 줘야지!" "네.... 죄, 죄송합니다..." 뒤를 돌아보았다. 50대쯤으로 보이는 여성이 한 학생한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여기 사장 어딨어? 대우가 이 정도 일 줄이야! 커피 갚은 안 낼 테니 그렇게 알아!" 참다못한 내가 일어섰다. "어른이라고 자리를 비켜주는 것은 카페에는 적용이 안된다... 그런 걸로 압니다만...."차분하게 얘기를 이어나가려고 했는데.. "뭐야 이 꼬맹이는 네가 뭘 믿고 떠드는 거야?" 하... 귀찮은 일이 늘었군."제가 믿는 건 책과 법입니다만.. 어르신은 지금 언성을 높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여기 학생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셨습니다. 이걸로 소송 걸면 적어도 벌금은 내게 돼있습니다."..... 이제 끝인가? "니... 니 일도 아니잖아! 어디서 참견이야!" 하.. 진짜 휴식시간 좀 가지는 게 잘못인가? "제 일이 아니라니요? 저도 소리를 들었고 그 소리가 저의 휴식시간을 방해했습니다. 아참, 그리고 커피 값 안 내겠다고 하셨죠? 이거 절도죄입니다. 거기다가 사장님의 정신적 피해까지.... 이걸로 벌금은 확정이네요." 여성의 얼굴이 점점 더 벌게 지기 시작했다. "이.. 이게!" 여성은 주먹을 들어 나를 후려쳤다. 나는 바닥으로 나동그라졌다."... 폭행죄까지... 벌금이 추가되고 있군요..." 여성은 나를 발로 차려고 발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사장님의 손이 그것을 막았다. "이제 그만하시죠." 여성은 당황한 듯 주춤하며,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내가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한마디 내뱉었다. "커피 값... 안 내셨어요..." 여성은 어이가 없다는 듯 나를 쳐다보고는 계산을 하고 나갔다. 사장님이 나를 부축하며 말했다. "괜찮니? "..... 뼈가 부러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내가 말했다."네... 감사합니다."..."아니다. 내가 오히려 고맙지.." 이제 내가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그 후드 쓴 학생이 쫓아 나왔다."이유신..... 너 굉장하다.."음...? 뭐지 낯익은 목소리다. 그 학생이 후드를 벗었다. 김유리였다. 말싸움에 정신이 팔려서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김유리가 말했다."아까 전엔 고마웠어.... 너 아니었으면....." 반 친구라니... 그래도 보람은 있는 건가? "다친 곳은 괜찮아?" 나는 내 상처를 만져보았다... 음... 목 쪽 아래였다. 상처를 보니 여성은 분명히 주먹 속에 흉기를 감추고 있었을 것이다. 동맥을 피해 가서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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